[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 무용가 윤혜진이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오늘 너무 날것의 영상입니다.. 집콕만 하다보니 애가 저렇게 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윤혜진은 "콘텐츠가 없다. 나갈 수가 없다. 레시피 언제까지 하느냐, 지겹다"라며 투덜거리더니 "프레쉬한 나의 모습을 찾고 싶다. 윤혜진의 집콕 스타일링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윤혜진은 완벽한 쌩얼임을 증명하듯 양치와 세수를 시작했다. 윤혜진은 기초 제품을 바르면서 "이런 건 미모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정작 윤혜진은 탱탱하고 잡티 하나 없는 피부를 자랑, 구독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윤혜진은 자리를 잡고 앉아 화장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베이스와 립밤을 바른 윤혜진은 시작도 전에 한층 더 빛나는 미모를 자랑해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미세한 잡티를 가리면서 "재생이 빨리 안 된다. 왜냐면 저는 올해 마흔 두 살이 됐다. 어리죠. 신생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머리 컬러가 어두워져서 보랏빛, 플럼빛, 자줏빛을 바를 것"이라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윤혜진의 영상 촬영은 쉽지 않았다. 촬영 중 소음이 끊임없이 계속됐던 것. 윤혜진은 갑작스레 엄태웅으로 추정되는 청소기 소리가 들리자 "촬영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양해를 구했는데 청소기를 돌리는 건 싸우자는 거죠"라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는 딸 지온이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우여곡절 끝에 화장이 끝나자 윤혜진은 "옷을 입으러 가겠다"라며 옷방으로 이동했다. 윤혜진은 20년 지기 친구들도 많다며 자신의 청바지 컬렉션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청바지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오늘은 왠지 블랙이 땡긴다"라며 옷을 갈아입고 와 카메라 앞에 섰다.
윤혜진은 카메라 앞에서 여러 포즈를 취해보며 코디를 설명했다. 윤혜진은 "밖을 못 나가니 집에서라도 옷을 한번 입어봤다"며 검은 머리와 맞춘 검정 카디건, 플럼빛 입술과 맞춘 플로럴 카디건을 소개했다. 윤혜진은 "저는 화장도 가끔 하고 있고, 나갈 일이 없더라도 꾸미면 기분 전환이 되고 재밌는 것 같다"라며 구독자들에게 집콕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윤혜진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미모를 뽐냈다.
영상 말미, 윤혜진은 "여러분 새해 목표 계획 세우셨겠죠? 저는 그런 걸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분명히 1년 내내 못 지킬 걸 알기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더라. 나한테 주어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계획을 특별히 세우진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 계획 세우셨다면 실천하시길 바라겠다"라고 구독자들을 응원했다.
영상 말미, 윤혜진은 완벽하게 꾸민 자신을 보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이내 딸 지온이와 엄태웅의 "엄마 밥 줘!"라는 소리가 들렸고 윤혜진은 "뭐하겠습니까, 제가. 이래가지고"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