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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김기태에 폭풍 잔소리…'당나귀 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사입력 2021.01.04 09:2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당나귀 귀'가 새해 첫 회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89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2.4%, 전국 기준 12.3%(닐슨코리아)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3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암군 씨름단을 찾은 이만기가 원포인트 레슨을 하면서 김기태 감독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리는 순간은 13.9%(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씨름 황제 이만기가 스페셜 MC로 깜짝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MC 전현무와 김숙으로부터 "전통 스포츠계의 전설", "역대 최다 천하장사 타이틀 보유자"라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이만기는 자신의 주요 경력을 나열했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총 49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밝혔다. 하지만 '깐족 보스' 전현무는 "그러다가 강호동을 만났군요"라 태클을 걸어 이만기를 당황하게 했다.

김기태 편에서는 이만기가 영암군 씨름단을 찾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기태는 천하장사 씨름 대회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이만기를 훈련장으로 초대했다. 선수들은 씨름계의 전설이자 레전드인 이만기의 방문에 한껏 들떴고 현수막을 비롯 레드카펫과 꽃목걸이 등을 준비해 극진하게 맞이했다. 

훈련장에 들어서서 선수들과 인사를 마친 이만기는 운동복으로 갈아 입은 후 몸풀기를 시작했다. 이어 직접 샅바를 매고 선수들과 몸을 부딪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선수들은 레전드의 실전 강의를 집중해서 들었고 여전히 강한 힘이 느껴지는 것에 대해 감탄했다. 

한편, 허재와 현주엽의 합동 공격에 밀렸던 바 있던 김기태는 이만기의 등장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지만 기대와 달리 '입씨름 지도'에 대해 폭풍 잔소리를 듣는가 하면 훈련장에서는 이만기의 지시로 모래판을 뛰는 등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이만기는 기술 시범을 보이던 과정에서 머리 스타일만 신경 쓰는 김기태의 태도에 일부러 머리를 엉망으로 헝클어트렸고 이에 망가진 김기태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송훈 편에서는 새 단장을 한 제주도 2호점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양치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당나귀 귀'를 찾은 양치승은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이 문을 닫아 폐업이나 다름없다며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살려 떡볶이집을 하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송훈의 영상을 지켜보던 중 창고 같았던 건물이 완전히 변신한 것을 본 양치승은 자신의 떡볶이집을 그곳에 내기를 희망했다. 거기에 더해 호러물에 나올 듯했던 직원 숙소가 침대, 에어컨, TV가 갖춰진 호텔 같은 1인실에 바비큐 장과 노래방 시설까지 마련되며 완벽하게 변한 것을 보자 "고맙습니다 사장님"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현주엽 편에서는 '먹지도' 나주 편이 이어졌다. 지난주 나주에서 배추 300포기 수확을 한 허재와 현주엽 일행은 이번에는 김장에 도전했다. 일은 계속해서 밀려들며 끝이 보이지 않았고 허재는 배추밭에서 끊임없이 투덜대던 것과는 달리 지친 듯 말수가 확 줄어들었다. 그는 "태어나서 일을 제일 많이 했어"라며 쉬엄쉬엄 일을 했고 멤버들이 이를 지적하자 "손가락에 쥐 난다고"라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김장이 마무리되었고 수육과 이날 담근 소고기김치로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허재는 현주엽에게 새해 소망을 물었고 현주엽은 가족들과 '현주엽TV' 멤버들의 건강과 개인 방송이 재미있게 잘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광재는 허재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허재는 박광재가 사극에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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