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과 달달한 통화를 했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이 등장했다.
이날 류현진은 멤버들을 위해 랜선 스승님 백종원에게 배운 김치찌개를 끓였다. 다른 메뉴는 소고기. 하지만 소고기 대결에서 패한 류현진은 소고기를 지켜만 봐야 했다. 차은우는 소고기를 다 같이 먹는 조건으로 '집사부일체 '영상, 아스트로 노래, 이승기 노래를 틀어달라고 했다. 류현진은 "바로 가죠"라고 했고, 이승기는 소고기 한 점을 입에 넣어주었다.
이승기는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이 뭐 하고 있는지 물었다. 류현진이 "집에 있죠"라고 하자 이승기는 "보고 싶겠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보고 싶죠"라며 배지현에게 연락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목소리를 듣고는 "목소리가 왜 이렇게 낯설지?"라고 말했다. 배지현은 잘 지냈냐는 양세형의 질문에 "네. 육아로 정신없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남편 자랑 3가지를 해보라고 했고, 배지현은 "일단 '육달 선생'이다"라며 육아의 달인이라고 밝혔다. 배지현은 "아기 젖병 소독, 청소, 목욕, 기저귀 갈아주고, 놀아주고,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자랑은 애교가 많다는 것. 배지현은 "애교가 많아서 귀엽다. 기분 좋으면 춤도 춘다. 장모님, 장인어른과 통화할 때도 귀엽게 통화해서 다들 좋아하신다"라고 밝혔다. 이에 류현진은 바로 재연하며 "하이톤으로 가죠. 저 같은 사람 없죠"라고 밝혔다.
배지현은 남편이 안쓰러운 순간에 대해 "부상으로 인한 재활기간이 길었는데, 그 시간들이 안쓰러웠다. 아무래도 외롭고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라고 밝혔다. 양세형이 "힘들 때 내조를 잘한 게 아닐까요?"라고 하자 배지현은 "아예 역할이 없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8할은 현진 씨가 했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류현진이 경기 끝나고 라운드에서 아내에게 인사하는 걸 언급했다. 이에 류현진은 "그것도 어느 순간 루틴이 돼버렸다. 잘 던진 날 제가 다 던지고 끝났다고 사인하고, 아내에게 손을 흔든다"라고 밝혔다. 배지현은 "순간순간을 잊을 수 없다. 본인 역할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이니까 안도가 되고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라고 전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프로야구 올스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 선수가 등장, 류현진,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류현진과 멤버들은 몬스터즈, 프로야구 올스타는 드림즈였다. 드림즈는 페트병 맞히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윤석민, 황재균은 실패했다.
반면 양세형의 공은 고무 고정대에 명중했다. 드림즈는 페트병이 아니라 고무 고정대란 이유로 다 같이 "아니야"라며 정색했다. 이에 양세형은 "고무라도 맞혔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의 두 번째 시도는 명중. 드림즈는 "집에 가시죠"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멤버들의 버리는 카드였던 김동현도 페트병을 맞혔고, 김동현은 드림즈 앞에 가서 "욕심을 버려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몬스터즈와 드림즈의 본격 대결. 드림즈는 반대 손으로 대결을 했다. 그 결과 몬스터즈가 승리했다. 류현진은 "좋은 기운 받고 내년에 좀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