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씨름 레전드 이만기가 김기태의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만기가 영암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는 씨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 씨름단 선수들을 만났다.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에게 자신과의 나이 차이가 17살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이만기는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며 "근데 왜 이리 늙었노"라고 김기태의 노안을 지적했다. 영암 씨름단 선수들은 이만기의 팩트폭격에 세상 통쾌해 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에게 나이 차이가 딱 좋다면서 평소 7이라는 숫자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도 이만기를 향해 "하늘이 맺어준 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김기태 감독의 7 사랑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만기는 김기태 감독에게 "7 좋아한다고?"라고 물어보며 "그렇게 징크스가 많아? 그런 거 그만 해라. 나도 너만큼은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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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