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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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맘' 이윤지 "엄마 자격 있었으면, 화·눈물… 정인아 미안해" [전문]

기사입력 2021.01.03 12:04 / 기사수정 2021.01.03 13: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윤지가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분노했다.

이윤지는 3일 인스타그램에 "자격이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 자격"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윤지는 "나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너희들을 내 몸보다 사랑함에 자신한다. 어젯밤 사람들을 분노케 한 사건이 방송에 나오며 온통 밤이 화와 눈물이었던 거로 안다. 세상일 분노할 일 한 두개겠냐 침착해 보려 하지만 외면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인아, 미안하다. 사죄한다. 그곳에는 악함을 마주하지 말며 온통 웃음 뿐이기를 기도한다. 너는 그럴 것이다. 아가"라고 덧붙였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에 입양돼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16개월 정인 양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에서는 다정한 부모 인 척했지만 정인 양에게 상상할 수 없는 아동 학대를 가한 양부모, 학대 정황 의심 신고를 세 번이나 받았음에도 철저하게 수사하지 못한 양천경찰서 등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후에는 개그맨 심진화 김원효, 배우 김준희, 전 스포츠 아나운서이자 류현진 아내 배지현, 개그맨 안소미, 정형돈 아내 한유라 등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거나 시청 소감을 올렸다.


다음은 이윤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자격이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자격
나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너희들을 내몸보다사랑함에자신한다.
어젯밤 사람들을 분노캐한 사건이 방송에나오며 온통밤이 화와 눈물이었던걸로 안다.
세상일 분노할일이 한두개겠느냐 침착해보려지만 외면하면 안되는것들이 있다.
그것이 누구이든, 사람중에,
엄마에게서 나지 않은사람이 없다.
엄마는 중요하다. 태어남과 길러짐이 모두 엄마에게서 일어나는데
모든 양육자는 엄마가 되며 엄마가 아이를 만들고
아이가 세상을 만든다.
여기, 무력한 엄마한사람은 그저 사랑에만 자신있을뿐 다른힘은 없지만.
정인아, 미안하다. 사죄한다.
그곳에는 악함을 마주하지말며 온통 웃음뿐이기를 기도한다. 암 너는 그럴것이다. 아가.
#정인아미안해 #진정서제출 하려고요. 만장이 모여야한다고 합니다.
6일까지 준등기로 보내야해요. 수기로도 되고 사건번호는 꼭. 아직 200장이라는데 어젯밤 흘린 눈물만도 만장을 훨씬 넘을텐데 ...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이윤지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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