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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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유수현·서건후, 만장일치 패배…아쉬운 탈락 (트롯전국체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3 07:05 / 기사수정 2021.01.03 01:5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트롯 전국체전' 허공, 유수현, 서건후가 탈락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경기, 전라, 강원, 충청의 2라운드 지역별 팀 대결이 이어졌다.

허공, 박현호, 고라니, 장현욱, 유수현, 서건후로 결성된 경기팀은 충청팀과의 대결에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솔직히 충천팀에 정말 잘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희가 걱정할 게 없는 게 8도 유일 올스타 팀이다"라고 '올스타'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팀은 박현호, 고라니, 장현욱은 충청팀 이상호, 이상민, 민수현, 염동언에 패배하며 대결의 앞날을 예측하지 못 하게 만들었다.

이에 2차전 경기팀의 곰 세 마리 팀은 더욱 긴장했다. 송가인은 허공에게 "혼성인데 심지어 초등학생인 서건후와 함께했다. 어땠냐"라며 심경을 물었다. 허공은 "선곡부터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허공은 "저는 장현욱, 고라니와 함께 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졸지에 저랑 유수현, 서건후가 팀이 됐다"라며 좌절했다. 유수현은 서건후에게 "너는 판소리, 나는 그냥 세미"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서건후는 곡을 보던 중 '칠갑산'을 추천했지만 팀원들의 반대를 샀다. 서건후는 "'남행열차'는 남녀노소가 다 아는 거고", "조용필 선생님 노래는 너무 어렵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허공은 "그럼 진짜 잘해야 된다", "너한테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까칠하게 답했다.

고민하던 허공은 "내가 동선까지 정해주겠다. 건후는 센터다. 잘해야 된다"라고 말하며 유수현에게 "너 화음 안 되지"라고 물었다. 유수현이 "화음 못 한다"고 답하자 허공은 "배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허공, 유수현, 서건후는 '인연'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다. 서로 음역대가 너무 안 맞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충청팀의 충청걸스 팀과 대결한 곰 세 마리 팀은 18:0으로 단 한 표의 선택을 받지 못 하고 패배하며 경기팀에서 3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고라니, 장현욱, 박현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곰 세 마리 팀은 모두가 탈락하게 됐다.

나태주는 "박현호는 소리 내는 거랑 감정도 좋다. 허공이랑 부딪혔을 때 색깔이 비슷한데 오히려 트로트에서는 박현호가 낫지 않나"라며 허공 대신 박현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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