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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데뷔 23년만 신인상 "자격 없어서 죄송했다" (방가네)[종합]

기사입력 2021.01.02 21:18 / 기사수정 2021.01.02 21:1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고은아가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일 고은아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데뷔 23년만에 신인상을 받았습니다ㅠㅠㅠ실화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방은아는 "방미르, 네 덕에 상 받는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은아는 입고 있던 드레스가 아닌 편한 차림으로 집에 돌아왔다. 고은아는 "금의 환향"이라며 수상한 트로피를 들어보였다. 미르는 "이러고 왔다"라며 고은아의 차림새를 보고 웃었다.

고은아의 차림새를 본 언니 방효선은 "그 모습은 내가 집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것보다 더 해괴망측한 거 아니냐"고 나무랐다. 이어 미르는 "상 주워온 사람 같다"고 덧붙였다. 고은아가 "솔직히 오늘 너무 창피했다"고 투덜대자 방효선은 "왜 창피하냐. 당당하게 와야지"라고 답했다. 방에서 나와 고은아를 본 조카 하진이는 고은아를 보고 아무 말을 하지 못 하고 굳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방송에서 다 하지 못했던 수상 소감을 했다. "일단 상을 받게 될 줄 너무 몰랐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호평동 치타, 하진이, 철용이 너무 고맙고"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했다. 이에 방효선은 "이거는 본방보다 너무 진지한 거 아니냐"고 타박했다. 미르도 "사과해라.우리 '방가네' 이런 콘셉트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고은아는 "사랑하는 내 친구들 너무 고맙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구독자분들, 시청자 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고은아가 되겠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내 호탕하게 웃어 다시 방효진으로 돌아왔다.

고은아의 수상 장면을 본방송으로 본 미르는 "난 내 얘기를 해줘서 감동받긴 했다. 근데 내 얘기만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방효선은 "그건 아니지 않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미르는 "나도 숱하게 예능 했지만 나도 받아본 적이 없는 상이다"라고 고은아를 칭찬했다. 데뷔 20년이 넘었지만 신인상을 처음 받게 된 고은아는 "내가 신인상 후보인 줄도 몰랐다. 현장에서 보고 알았다. 갑자기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올라갈 때 자빠질까봐 무서웠다"며 회상했다.

생각보다 침착하게 소감을 전했다는 말에 고은아는 "밑에서 선배님들이 나만 쳐다 보고 있으니까 미치겠었다. 그리고 내가 자격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했다. '빨리 후다닥 없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신인상 영상 나올 때 앞에 제시가 있었다. 영상에 물티슈로 발로 닦고 그런 영상이 나왔다. 그때 제시가 '왓, 왓더'를 외쳤다. 그게 너무 잘 들렸다"며 "뒤에서 보면서 너무 부끄러웠다"고 수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너무 놀라셨죠. 너무 죄송하다. 저 다 듣고 있었다"라고 제시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끝으로 고은아는 "이거는 '방가네'가 만들어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전참시'에서 우리 집을 너무 예쁘게 잘 포장해 주시고 만들어 주셔서 주신 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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