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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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영] '마린 보이' 박태환, 귀국 일정 연기

기사입력 2010.11.19 11:47 / 기사수정 2010.11.19 11:5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박태환(21, 단국대)이 귀국 일정을 미뤘다.

대한체육회는 '19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던 박태환의 일정을 변경했다. 오는 27일 대회 폐막식까지 참석한 뒤 선수단 본진과 함께 28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태환과 함께 12년 만에 한국 여자 수영에 금메달을 안긴 정다래도 함께 광저우에 남는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의 일정 변경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밝혔다.

4년 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당시 경기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에서 귀국했다가 MVP 수상 소식을 듣고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항공기가 12시간이나 연착되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시상식에는 박태환을 대신해 정현숙 선수단장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박태환과 정다래는 광저우에 남겨놓은 이유는 따로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이슈가 된 박태환, 정다래가 귀국할 경우 방송 및 CF 출연이 불가피할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상업적인 활동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메달도 박탈당할 수 있다.

한편, 방송가는 박태환, 정다래 모시기 섭외 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사진=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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