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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연말에도 27% 고공 시청률…예선 眞 윤태화 탈락 '충격'

기사입력 2021.01.01 08: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어마 무시한 ‘트롯 전쟁’ 폭발했다!”

‘미스트롯2’가 최후의 트롯여제 자리를 위한 손에 땀을 쥐는 본선 라운드에 본격 돌입, 숨 막히는 역대급 반전을 속출시키며 2020년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31일 방송된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3회 분은 최고 시청률 27.9%, 전체 27.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종편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거머쥐는 압도적인 위엄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112팀의 마스터 예선전이 완료되면서 ‘영예의 진.선.미’ 3인방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49팀이 가려졌다. 또한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이 펼쳐지면서 살 떨리는 트롯 전쟁의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먼저 ‘시즌1’ 당시 인간 아쟁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재도전부 김은빈은 일취월장한 꺾기 실력을 곁들인 ‘울 엄마’로 14개 하트를 받았고, 시즌2를 통해 신설된 쌍둥이부의 트롯 듀오 ‘트윈걸스’ 강민선-강민정 자매는 ‘얄미운 사랑’으로 합이 딱딱 맞는 댄스와 조화로운 화음을 자랑해 올하트를 받았다. 

걸그룹 제작자에서 수제화 제작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직장부 A조 한초임은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를 펼쳐 “시즌 통틀어 최고의 댄스였다”라는 극찬과 함께 12개 하트를 받았고, 대학부 이보경은 ‘그대 내 친구여’로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뽐내 올하트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마미부는 만삭 임산부부터 모델급 몸매의 소유자까지 총출동한 화려한 진용으로 입을 벌어지게 했다. 7년차 트롯가수 강유진은 이혼해 떨어져 사는 아들에게 전하는 ‘보고 싶다 내 사랑아’로 올하트를 받아 눈물을 쏟았고, 두 아이와 함께 탈북한 전향진 역시 ‘녹슬은 기찻길’로 올하트 세례를 받은 후 지난날의 아픔을 보상받은 듯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유명세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며 나선 박슬기는 ‘아이 좋아라’로 12개 하트를 받는 선전을 펼쳤고, 끝으로 아버지께 신장을 기증한 뒤 얻은 후유증으로 판소리 꿈을 포기하게 됐다는 양지은은 노래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파하는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와 딸’을 열창, 올하트를 받아 감동을 선사했다.


초등부 ‘리틀 송가인’ 김지율은 ‘한 많은 대동강’으로 나이답지 않은 정확한 음정과 꺾기 스킬을 장착해 올하트를 기록했고, 하늘하늘한 선녀복을 입고 나온 조혜령은 간드러지는 콧소리와 신명나는 부채춤으로 14개 하트를, 8등신 미녀 별사랑 또한 ‘테스형’을 묵직한 저음에 관능적 춤사위를 곁들인 반전 무대로 꾸며내 14개 하트를 받고 환호했다.

이렇듯 치열했던 112팀의 마스터 예선전 끝, 영예의 진은 현역부 B조 윤태화, 선은 아이돌부 홍지윤, 미는 재도전부 김의영이 차지하게 됐다. 이들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총 49팀은 본선 첫 번째 미션인 ‘장르별 팀미션’을 준비하기 위해 정동진으로 합숙 훈련을 떠나 연습에 매진했던 터. 며칠 후 본격 경연의 막이 올랐고, 가수 바다의 합류로 한층 압도적 위용을 갖추게 된 마스터들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확연히 드러나기에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는 말로 살벌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장르별 팀미션’ 첫 번째 팀은 아이돌부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 황우림이 모인 ‘좋아했지윤’이었다. 이들은 아이돌부 이미지와 반전되는 정통트롯 유지나의 ‘미운 사내’를 택했고,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창력과 연기, 댄스가 조화된 완벽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특히 예선전 당시 퍼포먼스에 비해 다소 아쉬운 가창력으로 아쉬움을 남긴 황우림이 완벽 트롯 창법으로 대역전의 주인공이 됐고, 박선주는 “내가 꿈꾸고, 보고 싶었던 팀이다. 저게 바로 트롯여제 타이틀에 걸맞은 팀”이라는 극찬을 받아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어 진 윤태화를 포함해 하이량, 강혜연, 별사랑, 연예진이 모인 현역부 B조 ‘찐이량’ 팀이 등장하자 모두의 환호가 쏟아졌다. 댄스트롯인 장윤정의 ‘불나비’를 택한 이들은 파격 의상을 입은 미녀 강도로 분해 각종 댄스와 공중낙하, 아크로바틱 쇼가 더해진 연말 시상식같은 화려한 무대를 펼쳤지만 음이탈에 이어 노래 말미 불협 화음까지 일으키는 대형 사고로 단 3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다. 끝내 예선전 진인 윤태화가 본선 1차전에서 탈락하는 이변 중 이변이 벌어지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격변의 트롯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감케 했다.

한편 ‘미스트롯2’은 스마트폰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6일 간 ‘나만의 트롯여제’를 뽑기 위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한다. 응원 투표는 추후 결선 점수에 반영되며, 매일 1인 1회당 7인을 중복 투표할 수 있다. ‘미스트롯2’ 4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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