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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본선서 '올하트' 극찬→眞윤태화는 탈락...'엇갈린 평가' (미스트롯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1 07:00 / 기사수정 2021.01.01 02: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마스터 오디션 결과가 밝혀진 가운데 본선에서 엇갈린 평가로 이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마스터 오디션이 이어진 가운데 여러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낮에는 택배, 밤에는 트롯. 6개월 차 신인인 부산 쌍둥이"라고 소개한 트윈걸스는 '얄미운 사랑'으로 보컬과 안무 실력을 가감없이 뽐내며 마스터들의 올 하트를 획득했다.

임영웅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똑같이 춤을 추시고 마이크 잘못 놓은 것마저 똑같았다"고 감탄했다. 조영수는 "'얄미운 사랑'이라는 곡이 가창력을 보여 주기 어려운 곡인데,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보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타장르부 송하예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발라돌'에서 '트롯돌'로 변신하기 위해 '미스트롯'을 찾았다고 밝힌 송하예는 송가인의 '가인이어라'를 선곡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송하예가 가이드 녹음한 곡이었기 때문이다.

무대가 시작되자 마스터들은 "너무 떨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윤정은 "소리가 앞으로 뻗지 않고 먹고 있다"고 조영수와 의견을 나눴다. 야심차게 도전했던 송하예는 11 하트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조영수는 "가이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선곡했다는 것이 판단 미스 같았다. 너무 노래 잘하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못 누르는 입장이 안타깝다"고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또 나와서 장난할 거냐, 웃기게 할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진지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주가 "연예인 특별 대우는 없다"고 말하자 박슬기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슬기는 깜찍한 무대로 12 하트를 획득했다. 김성주가 13개라고 잘못 발표하자 스스로 "아니다. 12개다. 김성주 씨가 하나 누르셨나 보다"며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보였다. 조영수는 "하트를 누르기는 했지만 선곡이 아쉬웠다"고 조언했다.



마미부 양지은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울렸다. 양지은은 "중학생 때 판소리에 입문했다. 21살 되던 해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왼쪽 시장을 아버지께 기증했고 아버지께서는 건강해지셨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더라"고 사연을 밝혔다.

이어 "슬럼프를 못 이겨 판소리의 꿈을 포기했다. 이후 아버지께서는 간암이 생겨서 간 절제를 하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도 절제하셨다. 노래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게 아버지의 꿈이다. 그 꿈을 꼭 이뤄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아버지와 딸'을 열창했고, 참가자들뿐 아니라 마스터들까지 눈물을 흘렸다. 양지은의 진심 어린 노래에 1절 만에 올하트가 터졌다. '미스터트롯' 마스터 오디션에서 어머니를 향한 곡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임영웅은 "응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사연 없이 양지은 씨를 만났어도 울었을 거고 올하트를 눌렀을 거다.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힘이 있으신 거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응원하겠다.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찬양 가수 장향희는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주목시켰다. 장향희는 대기하는 순간에도 무대 뒤에서 기도를 잊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아멘"이라고 신앙심을 드러내며 "심사위원들이 수련회 온 성도들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장향희는 찬양 트롯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11 하트였다. 평가할 차례에 마스터들이 모두 시선을 회피하자 장영란은 "왜 다들 고개를 숙이고 계시냐"고 지적했다.

이날 '마스터 오디션' 결과 윤태화, 홍지윤, 김의영이 진선미에 등극했다. 현역부B의 징크스를 깨고 당당히 진에 오른 윤태화는 "'미스트롯2'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선에 진출한 총 49팀의 참가자들은 합숙에 돌입했다. 본선 무대 첫 순서로 나선 아이돌부는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 황우림으로 구서된 팀이었다. 아이돌부는 "아이돌부가 춤추면서 노래하는 건 뻔하지 않냐"는 다짐으로 정통 트로트에 도전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고전을 겪었다.

아이돌부는 뮤지컬 같은 무대 구성과 살랑거리는 안무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하트'를 획득하며 네 명 모두 다음 무대로 진출했다. 무대가 끝나기 직전 결과를 확인한 아이돌부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장윤정은 "예뻤고, 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다 잘했다. 허찬미와 김사은이 탄탄하게 받쳐 주면서 끌어올렸다. 황우림 씨는 왜 이렇게 잘하는 거냐. 탈락시켰으면 너무 아까운 인재였다. 마지막에 홍지윤이 '나 선이야' 하고 나서며 자기 소리를 딱 내 주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강혜연, 연예진, 별사랑, 하이량, 윤태화로 꾸려진 현역부B는 과감하게 '댄스 트롯'을 선택했지만, 흔들리는 음정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장윤정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기대감도 높았다. 우리가 콕콕 짚어서 상처 주지 않아도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알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사위원 상의 결과 별사랑과 강혜연이 합격했다. '마스터 오디션'에서 진에 등극했던 윤태화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에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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