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아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아나운서 도경완과 배우 조보아, 김강훈(1부), 이상엽(2부)의 사회로 '2020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지난 해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나희 역을 통해 시청자에게 공감 어린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받은 이민정은 여자 최우수상, 드라마 속 파트너 이상엽과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하며 한 해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민정은 베스트커플상으로 무대에 오른 뒤 "베스트 커플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상엽 씨가 베스트 남편 역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이상엽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MC 도경완이 실제 남편 배우 이병헌을 얘기하며 "진짜 남편은 다른 데 계시지 않나. 그 분에게 한 마디 하셔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웃으며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아들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민정은 "아기(아들)가 이 시상식을 자꾸 본다고 했다더라. 빨리 잤으면 좋겠다. 원래 빨리 자는 애인데…"라며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을 아들 걱정을 했다.
이후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에는 직접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인 저희 가족"이라고 말하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민정은 "그리고 저희 아들이 꼭 자기 이름을 말해달라고 했다. 이준후 사랑해"라며 '아들 바보' 엄마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2015년 준후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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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