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작곡가 김형석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31일 유승준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무부는 왜 구경만 하십니까? 언론의 민낯. 손가락으로 사람 죽이는 개념 없는 기레기들의 횡포. 유승준을 둘러싼 모든 루머 거짓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해당 영상에서 언론 매체의 공신력을 비판하며 "참 비열하고 수준 낮다. 본질을 흐리지 말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작곡가 김형석을 언급하며 "제가 말한 내용이랑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나랑 손절한다는 기사가 뭐가 중요하냐"라고 말했다.
앞서 김형석은 유승준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안쓰럽다 생각했다"며 "지금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계속되자 지난 21일, 김형석은 유승준 저격글을 삭제한 뒤 "욱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텐데 내 생각만 했다"면서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덧붙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승준은 "뭐 친했어야 손절을 하든 절교를 하든 관계를 끊지 않겠냐"면서 "생각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사 보고 흔들리지, 생각 있는 사람들은 그 기사 관심도 없다. 이번에는 또 뭐로 트집 잡을지 정말 기대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근 유승준은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에 분노하는 영상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유승준 방지법'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의 법안이다.
유승준은 해당 발언에 이어 이번 영상에서는 법무부 장관, 인권 탄압, 마녀사냥 등의 주제로 1시간 20분 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댓글에서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유승준 공식 유튜브 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