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을 향한 연우의 위험한 호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 분)을 향한 관심을 점점 더 키워가는 고미래(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미래는 자신의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한우성과 통화를 했다. 누군지 묻는 비서에게 고미래는 "내가 한강에서 구해준 사람. 스킨스쿠버 배우길 진짜 잘했어"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비서는 이를 못마땅해 했지만 고미래는 개의치 않고 "사람 구하는 게 이런 건 줄 알았으면, 미대 말고 의대 갈 걸"이라며 계속해서 한우성을 떠올렸다.
그 후 고미래는 동아리 행사의 게스트 소개 글을 작성하기 위해 한우성의 인터뷰를 찾아봤다. 고미래는 비서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내가 아침밥을 먹는 모습을 볼 때래. 난 우리 부모님 같이 밥 먹는 거 본 적 없는데"라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비서는 그런 남자는 대한민국에 한우성 딱 한 명이라 말했다. 이에 고미래는 "딱 한 명, 그런 희귀한 남자를 가진 여자는 누굴까"라며 한우성을 향한 위험한 호기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고미래는 한 기자에게 한우성이 고미래를 구했다는 거짓 기사가 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고미래는 한우성을 찾아가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유를 묻는 한우성에게 고미래는 "아르바이트 잘려요. 어렵게 얻은 자리인데, 학비도 구해야 하고"라며 여전히 정체를 숨긴 채 대답했다.
이에 한우성은 기사를 막으려 했지만 남기룡(김도현)은 강행하려 했다. 하지만 한우성은 강연 도중 자신을 구한 사람은 남기룡이라며 공개적으로 선언, 고미래를 감춰줬다. 이에 고미래는 한우성을 향해 여러 감정이 섞인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한우성의 아내 강여주(조여정)는 고미래가 쓴 쪽지를 통해 '새미래'를 검색하던 중 서연대학교를 발견하고 고미래를 떠올려 세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이에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위험하게 번져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