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래퍼 마이노스의 솔로 싱글 ‘2020 원더키디’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마이노스의 신곡 ‘2020 원더키디’는 1989년에 방영된 만화영화 '2020 우주의 원더키디’에서 착안, 멀게만 느껴졌던 2020년 현재가 만화영화보다 더 만화영화 같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을 마이노스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곡이다. 밴드 못(Mot)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이언이 피처링으로 참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싱글은 지난 2008년에 발매된 마이노스 정규 1집 ‘Ugly Talkin(어글리 토킹)’ 이후 무려 12년 만에 발매되는 마이노스의 솔로 컴백작으로 알려지며 발매 전부터 힙합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9일 정오에는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마이노스의 신곡 ‘2020 원더키디’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방독면을 낀 주인공이 물속에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며 겪게 되는 혼란스러운 시선들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이루펀트의 ‘마중’, '귀환', 버벌진트의 ‘세상이 완벽했다면’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엔디자이너스(N designers)의 김유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어렵게 물 밖으로 나왔지만 결국 물 속의 세상과 물 밖의 세상이 다를 것이 없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기대했던 미래와 너무나도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2020년의 안타까운 현실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브랜뉴뮤직의 2020년 대미를 장식하게 될 마이노스의 신곡 ‘2020 원더키디’는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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