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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하우젠 컵 A] 선두와 꼴찌의 대결, 그 결과는?

기사입력 2007.04.17 22:17 / 기사수정 2007.04.17 22:17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 지난 토요일 K리그 6라운드서 '난적' 수원 삼성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따낸 대구FC가 이번에는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컵대회 강세를 이어나갈 승전보를 노린다. 



전북, '꼴찌' 자리는 거부한다

현재 전북은 컵대회를 대신해 정규리그에만 치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A조 6위 팀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 그러나 아무리 컵대회에 소홀히 했다 한들, '꼴찌'는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에 그리 반갑지 않은 성적이다.

때문에 전북은 선두 대구를 상대로 초반 맹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두 팀의 승점차와 득실차가 단 3점과 2골에 불과해 이번 대결의 양상에 따라 단숨에 1위 도약도 노려봄 직한 상황이다.

비록 김인호가 출장 정지로 나서지 못하고, K리그에 비교해 다소 낯선 출전 명단을 내놓기는 했지만, 전북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최철우와 정종관을 비롯해 현재 K리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는 주인공 이현승을 내세워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전북 잡고 플레이오프를 향해'

홈팀 대구는 컵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으로 현재 A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안심은 금물이다. 2위 제주와 3위 인천이 승점 1점차로 턱밑에서 쫓고 있고,  '강호' 울산과 포항도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

자칫, 이번 전북전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단숨에 3위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높다. 때문에 대구는 반드시 홈에서 전북을 잡아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

대구는 작년보다 후반 집중력과 스피드를 살린 공간 침투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대구는 이번 전북전에서도 이런 장점만 살아나면, 초반 대량 실점을 당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전북과의 상대 전적도 4승4무5패로 엇비슷하다.

다만, 올림픽 대표로 차출된 이근호의 공백이 다소 아쉽다. 임현우나 황연석이 있지만, 각자 경험과 체력 문제로 이근호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이다. 

일찌감치 순위간 격차가 확실히 정해진 B조와는 달리 컵대회 중반에서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A조. 그 가운데 단 한 경기 차로 선두와 꼴찌를 기록중인  두 팀의 대결이 다음날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가 된다.

이밖에 하우젠컵 A조에서는 2위 제주가 울산을 상대로 선두 추격에 나서고, 포항도 인천을 불려들여 반격에 나선다.

B조에서는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무패' 선두 서울이 앤디 에글리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 '외국인 감독' 대결을 펼치며, 경남은 '난적' 수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강호 수원를 완파해 상승세를 탄 광주는 대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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