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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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집사부일체' 출연 얻은 것 많아, 연기·예능 병행 새 도전이었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12.29 09:10 / 기사수정 2020.12.29 09: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이세영)가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짜임새 있게 그려냈다. 

인생작이라고 언급할 만큼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6개월여 동안 촬영을 했는데요. 스태프분들 그리고 출연 배우분들과 너무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성취한 작품이라 '카이로스'를 떠나보내기에는 어떤 부분은 조금 슬픈 마음도 좀 드는 그런 작품입니다.”

‘카이로스’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김서진은 딸 다빈(심혜연)이와, 한애리는 엄마(황정민), 그리고 친구들과 일상으로 돌아갔다. 김진호(고규필)가 김유석이 확보한 유서일(신구) 자백 영상을 가지고 증인으로 나타나 유서일 회장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매회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준 가운데 그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뭘까.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봤을 때 매회 엔딩이 다 명장면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다음이 기대되는 엔딩들이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7부에서 다빈이의 인형 안에 있는 위치 추적기를 쫓아서 갔더니 그곳에 아내와 딸이 죽은 것이 아닌, 멀쩡히 살아있었고 그다음에 서도균 과장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보면서 표정이 점차 변하는 그 순간 그리고 또 이제 다가가는데 뒤에서 택규가 머리를 가격해 기절 하는 엔딩, 그 장면이 정말 어떻게 보면 서진이 입장에선 고난의 끝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그 장면이 아무래도 명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를 바꿀 수 있거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된다면 어떨까. 타임 크로싱,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이야기다. 김서진처럼 신성록도 바꾸고 싶은 과거 혹은 알고 싶은 미래가 있을까. 

“저는 지금 현재 삶이 행복하기 때문에 바꾸고 싶은 과거보다는 다가올 저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잘 준비해 나가고 싶어요.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미래에도 배우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 일을 사랑하고 연기를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미래에도 많은 분들께 인사 드리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도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집사부일체’에 출연하게 된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많은 것을 얻는다고 털어놓았다.  


“얻는 부분이 굉장히 많죠. 저는 사실 이 ‘집사부일체’를 하지 않았으면, 다른 사람의 삶을 그렇게 여유 있게 보고 관찰하거나 경험치를 얻거나 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얻어가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행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행복하기 때문에 예능 선택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출연자의 입장이 아닌 사람 신성록의 입장에서 많은 경험치를 보고 느끼는 점들을 전해드리면 저 또한 만족감을 느껴요. 또 그런 모습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 보람되고요. 이 모든 작업들을 '집사부일체' 모든 스태프팀들과 일하는 자체가 굉장히 즐거워요.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신성록은 올해 드라마 ‘카이로스’, 예능 ‘집사부일체’,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 MC,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매력을 펼치고 싶단다.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는 것은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을 거 같고 앞으로의 다음 해가 기대가 되는 그런 한 해였던 거 같아요. 잠깐 동안만 예능을 한다는 느낌보다도 너무 즐거워서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제 인생에 변화를 준 새로운 한 해로 기억이 남을 거 같습니다. 2021년 계획은 올해 코로나 19 때문에 위축돼 있었던 공연도 좀 상황이 좋아져서 했으면 좋겠고요. 2021년도 예능인으로서 배우로서 뮤지컬배우로서 또 다양한 모습 또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HB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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