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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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韓야구, 중국 7-1 완파…결승진출

기사입력 2010.11.18 15:37 / 기사수정 2010.11.18 15: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이 홈팀인 중국을 완파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안착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7-1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를 받았지만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한국을 긴장시켰다.

한국전에서 에이스인 루지엔강을 투입한 중국은 이변을 노렸다. 하지만, 공수주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한국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중국을 완벽하게 제압한 한국은 대만과 일본의 승자와 19일 저녁,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아마추어로 구성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2회말 중국 선발인 루지엔강을 상대로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두산)는 1사의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강정호(넥센)는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은 박경완(SK)은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2점을 먼저 내준 중국은 3회초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2루타 2개와 데드볼로 1득점을 뽑은 중국은 동점을 노렸지만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도 3회말까지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루지엔상이 던진 낮은 변화구를 통타해 시원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3-1로 달아난 한국은 5회말에 다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손시헌(두산)이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좌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또한, 첫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던 김태균(지바 롯데)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두 팀의 점수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5회에만 3점을 올린 한국은 7회말에도 한점을 보태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선발인 양현종(KIA)은 6이닝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중국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윤석민(KIA)-송은범(SK)-안지만(삼성)-정대현(SK)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전력이 급상승된 중국은 한국을 잡고 결승전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 투수들의 구위에 철저히 눌리며 1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추신수 (C) Getty 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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