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미우새 반장으로 당선됐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 이상민, 김준호, 김종국, 김희철, 오민석이 반장을 뽑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자들은 반장을 선출하기로 했고, 이상민은 "사실 여러분들께 물질적으로 해드릴 건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면 뭐하러 하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상민은 "말씀을 드리자면 1996년. 가장 연장자였던 탁재훈 씨를 솔로 가수의 늪에서 건져서 컨츄리 꼬꼬로 성공시킨 제작자였다"라며 자랑했다.
김종국은 "그 형 데뷔했던 노래가 뭐냐"라며 거들었고, 이상민은 '내가 선택한 길'이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그때 잘못 가고 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저의 미래는 잘 볼 줄 모른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잘못 선택한 길을 항상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고민을 들어드리겠다"라며 선언했다.
오민석은 "저는 어렸을 때 학생회장이었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몸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라며 밝혔고, 김종국은 "어릴 때부터 누구 밑에 있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김희철은 "저는 자유 정치다. 알아서 하고 싶은 거. 각사 집에서 컴퓨터 켜놓고 모임을 화상 캠으로 켜놓고 해도 된다"라며 밝혔다.
박수홍은 "너희들이 간과하는 게 미우새가 시작되고 누가 제일 오래 됐냐. 방송을 오래 해왔다. 진심으로 인간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간관계다. 난 적이 없다. 얼마 내면 되겠다. 돈을 더 내면 될 거 아니냐. (회비) 10만 원이면 더블 가겠다"라며 큰소리쳤다.
이후 투표가 진행됐고, 이상민이 반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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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