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선미가 3년 전, 결혼 12년 만에 사별한 남편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는 배우 송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임지호는 5년 여 만에 만난 송선미에게 "아이 많이 크지 않았냐"고 물었고 송선미는 "여섯 살이다. 6년 전 아기 가지기 전에 만났다"고 다시 이야기했다.
족발과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임지호는 "(송)선미 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보니까 좋다"고 말했고, 이어 황제성은 조심스럽게 "얼마 전에 큰 일이 있으셨지 않았나, 직업상 본인의 이야기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몰랐다"고 얘기했다.
임지호도 "그 때 정말 속상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송선미는 "너무 큰일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위로를 못하시는거다 . 그래서 주변에서도 많이 힘들어하신 것 같다. 그래도 어떻게 표현을 하든 표현을 못하든 전달은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괜찮냐고 한다면 잘 모르겠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3년 동안 어떻게 살았지? 사람들과 웃고 장난치고 그러면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그 때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생각하긴 한다. 그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인지가 안된것 같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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