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전성우가 엄효섭이 진기주의 친부라는 사실을 폭로할까.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0회에서는 황나로(전성우 분)가 박필홍(엄효섭)이 이빛채운(진기주)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암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필홍은 이빛채운을 돕기 위해 황나로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때 우재희(이장우)가 나타났다. 우재희는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라며 물었고, 박필홍은 "소장님. 제가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아서 달려들었는데 소장님 여자친구분이었네요"라며 설명했다.
우재희는 "채운 씨한테 뭔 짓을 한 거야?"라며 발끈했고, 황나로는 "대화 몇 마디 나누는데 왜들 이렇게 과민반응이지"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황나로는 "전에 현장에서 봤던 그 아저씨네. 이거 참 우연이다. 아저씨가 여기는 어쩐 일이실까? 마치 어디서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딱 나타나셨네"라며 박필홍을 압박했다.
박필홍은 "아마 그쪽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이렇게 마주치려고요"라며 웃어넘겼고, 황나로는 "이 아저씨 수상하지 않냐?"라며 물었다. 그러나 우재희는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라며 박필홍을 감쌌다.
박필홍은 "아무리 아는 사이라 그래도 이렇게 어둑어둑해진 시각에 여성분을 당황시키는 듯한 모습은 저 같은 사람한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며 당부했다.
또 우재희는 "너 설마 채운 씨 진짜로 좋아했냐. 그래서 이러는 거야? 애증으로?"라며 물었고, 황나로는 "내가 장서아냐. 너한테 차여서 심통 부리는 장서아냐고. 별 상상을 다 하는구나. 이왕 하는 김에 저 아저씨에 대한 상상이나 좀 펼쳐보실래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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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