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7 19:17 / 기사수정 2010.11.17 19:19
박태환은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해 48초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100m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다.
17일 오전에 열린 예선전에서 49.8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4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50m에서 2위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선두로 달리던 루즈웨이(중국)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마지막 20m를 앞두고 엄청난 스퍼트를 펼친 박태환은 루즈웨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1위로 들어왔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100m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200m와 400m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100m까지 접수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200m와 400m, 그리고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100m 종전 최고 기록인 48초94(2008 전국체전)을 넘어선 박태환은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가지고 있던 한국 수영 최다 금메달 5개의 기록도 넘어섰다. 도하와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모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총 12번 째의 메달을 획득해 한규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수영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기록 11개도 넘어섰다.
한국 수영의 신기원을 이룩한 박태환은 남은 종목인 1,500m에도 도전한다.
[사진 = 박태환 (C) Getty 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