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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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잇', 집콕 크리스마스에 본방사수 해야 하는 이유 셋

기사입력 2020.12.24 10:3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원 나잇'이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집콕하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위안'을 선사한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2020.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꽉 채운 드라마 축제가 어느덧 한 작품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작품 '원 나잇'(극본 임지은, 연출 이호)은 연인과의 하룻밤 모텔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나왔던 공시생이 우연히 얻어걸린 1억이 든 돈가방으로 인해 서로 다른 이해와 욕망이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 등 매력적인 청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본방송에 앞서 '원 나잇'의 재미를 더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우울함 날려버릴 웃음 한 바탕

중고거래 실수로 우연히 1억 원이 든 돈가방을 받아 들게 된 공시생이라는 설정과 도발적인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나 너랑 자고 싶어"라는 여자친구 주영(김미수 분) 때문에 "갑자기 지금?"이라며 당황하고, 1억이 든 돈가방을 분실하고 분노에 차 "너네 뭐하는 놈들이야"라고 소리치는 기준(장성범)에게 "공시생인데요"라고 답하는 등 동식(김성철)의 직관적인 대사는 벌써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추격전의 긴장감, 여기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담은 꽉 찬 한 편의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다. 

#2.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청춘', 단막극에 담아낸 사회적 이슈

주영과의 하룻밤 모텔비 3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거래에 나왔다가 실수로 1억이 든 돈 가방을 받아들게 된 동식. 그는 "5만 원 짜리 한 장 써봤자 티도 안날텐데"라며 고민했고, 주영은 어떻게 알았는지 "1억이면 많은데 좀 나눠 쓰자"며 돈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 그런 두 사람이 모두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경찰과 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이란 점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모범적이지 않은 행동에 공감이 되는 이유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청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 기본적인 욕망도 사치처럼 느껴지는 청년들의 현실에 대한 메시지는 'KBS 드라마스페셜'이 꾸준히 지켜온 공영성의 가치를 담고 있다. 



#3. 김성철X김미수X장성범,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향연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새로운 얼굴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김성철,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넘치는 연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김미수,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장성범까지. 대체 불가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청춘들의 서로 다른 욕망과 이해를 그려낸다. 이들은 독특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최고의 연기 호흡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신선한 얼굴들의 차별화된 연기가 더해진 '원 나잇'은 바로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연기의 향연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원 나잇'은 24일 오후 11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방송 당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KBS 드라마 SNS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이어 드라마스페셜 2020과 KBS 라디오의 특별한 콜라보의 일환으로, 같은 날 오후 6시 KBS 쿨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배우 김성철이 출연, '원 나잇'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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