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신강림' 문가영이 차은우를 위로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5회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와 한서준(황인엽)이 임주경(문가영)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준은 이수호를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임주경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게다가 한서준은 임주경에게 음료수를 건넸고, "오다 주웠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임주경은 "난 딸기 좋아하거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딸기 맛 음료수를 건넸고, 한서준이 준 음료수를 다른 학생에게 줬다. 임주경은 '설마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사 온 건가'라며 기대했다.
또 임주경은 학교에서 우연히 외모 때문에 따돌림 당하는 한고운(여주하)을 보게 됐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임주경은 직접 나서서 폭행을 막기도 했고, 한고운에게 잘 어울릴만한 메이크업을 찾기 위해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임주경은 버스를 기다리다 이수호와 우연히 마주쳤고, "우연히 알게 된 애가 있는데 걔가 상황이 안타까워서. 혹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없을까 하고"라며 밝혔다.
이수호는 "오지랖은. 근데 그런 오지랖이 누구한테는 힘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라며 칭찬했고, 임주경은 "실은 그 애 예전 내 모습이랑 되게 비슷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나 봐. 물론 내 생얼이 더 못난이이긴 한데"라며 털어놨다.
이때 이수호는 "아닌데. 너 화장 안 해도 예뻐"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마침 버스가 도착했다. 임주경은 서둘러 버스에 탔고, 이수호는 뒤늦게 자신의 말을 되새기며 부끄러워했다.
임주경은 이수호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영화를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 이수호는 '그래. 그러자'라며 답했고, 임주경은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수호는 한서준에게 "나 임주경 좋아해. 나 때문에 임주경 이용하지 마"라며 선전포고했다. 한서준은 "이용하는 거 아니면?"이라며 물었고, 이수호는 "그런 진심이라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한서준은 "왜? 뺏길까 봐 불안해 죽겠어?"라며 도발했다.
이수호는 "나 때문에 세연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 알아. 언제까지 나한테 화풀이 할 건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한서준은 "네가 죽어서 세연이 만날 때까지. 임주경도 아냐? 네가 친구 죽인 거? 알면 너를 어떻게 생각할까. 잊지 마. 네가 세연이 죽인 거고 너는 웃을 자격 없어. 살인자 새끼야"라며 경고했다.
다음날 이수호는 임주경이 말을 걸어도 무시했다. 게다가 이수호는 "착각하지 마. 불쌍해서 잘해준 거니까"라며 막말했고, 임주경은 "내 비밀 알아서? 네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울고불고 하니까 내가 불쌍했어? 그래서 예쁘다고 해주고 챙겨주고 그런 거구나"라며 울먹였다.
이수호는 "근데 이제 귀찮고 다 짜증 나. 너한테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으니까 나가"라며 쏘아붙였고, 임주경은 "몰랐는데 너도 참 오지랖이다. 앞으로 귀찮게 안 할 테니까 너도 나 불쌍하게 생각하지 마"라며 서운해했다.
그러나 임주경은 이수호와 한서준이 정세연(찬희)의 죽음으로 인해 관계가 나빠지게 됐다는 잉갸ㅣ를 들었다. 임주경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을 옥상에서 구해준 사람이 이수호라는 것을 깨달았다.
임주경은 그제야 이수호가 한 말들을 이해했고, 처음 만났던 옥상으로 달려갔다. 이수호는 옥상에서 울고 있었고, "여기서 세연이"라며 괴로워했다. 임주경은 "알아. 다 알아"라며 이수호를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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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