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선미가 새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달달구리 멤버들의 서산 두 번째 날과 포항, 경주 여행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청하는 연습 중 인대 손상이 왔다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달리고 싶어서 내적갈등을 계속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하니와 츄는 무리하지 말라며 부상당한 청하에 속도를 맞춰줬다.
선미와 유아는 황리단길을 찾았다. 유아는 선미에 '언니한테 이유 없이 정이 많이 간다. 근래 눈물도 안 나오고 웃음도 안 나오는 상태였는데 언니랑 달리기로 힐링을 한 느낌이었다. 조금 내려놓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다섯 멤버는 포항의 숙소로 집합했다.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던 다섯 멤버에게 깜짝 놀랄 선물이 등장했다. 선미의 새아버지가 달리기 숙소에 등장한 것. 선미의 아버지는 지난주 포항에 온다는 선미의 전화를 받고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선미와 달달구리 멤버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선미의 아버지를 맞이했다.
선미의 아버지는 포항을 찾은 선미를 위해 대게를 가지고 숙소를 찾았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들 말고 친구들에게 아빠를 소개한 것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선미의 아버지는 "엄마는 모임에 갔다. 너 보러 혼자 왔다"고 이야기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선미는 아버지의 패션을 보며 "오늘 예쁘게 입고 왔네"라고 칭찬했다.
선미는 인터뷰에서 "방송을 하다보면 돌아가신 아빠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아빠가 말은 안 하는데 마음 아파하는 것 같았다"며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우리 세 명 다 대학도 보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래서 아빠 기를 세워주고 싶었다"며 "(내가) 우리 딸이라고 자랑하는데, 우리 아빠라고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달달구리 멤버들 역시 "뭔가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아빠 보고싶다"고 저마다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보던 청하는 "사실 조금 부러웠다. 나는 아버지와는 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너무 한없이 감사했고 소중했다"고 말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