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가수 별이 큰아들 드림이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별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 Byulbitube'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별은 "우리 소하, 송하는 보이지 않는다. 유난히 신나 보이는 드림이"라며 큰아들 드림이와 함께 쿠킹 스튜디오에 방문했음을 알렸다. 드림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러 왔다. 반죽 주세요. 빨리 믹스믹스하게!"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별은 "카메라와 아이콘택트를 해야 한다"며 선배 유튜버로서 설명을 늘어놨다. 그러나 드림이는 장난기 넘치는 짓궂은 표정으로 응수,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드림아, 우리 어떤 케이크 만들어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드림이는 "어몽어스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고, 별은 "크게 만들어서 온 가족의 니즈를 다 담아보는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러자 드림이는 "송이는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답했고, 별은 "일단 빵을 좋아하지 않냐"면서 "송이가 요즘 말이 엄청 많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빵을 '빰'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은 "드림이가 원하는 어몽어스, 소울이는 타요, 송이는 귀여운 고양이 그리자"라며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아빠는 뭐 하지?"라더니 "술?"이라고 답했다. 별은 "저는 그리면서 자리가 남으면 하겠다. 엄마는 이런 것"이라고 덧붙여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케이크를 만들던 별은 "드림이가 지금 8살이니까 10년 후에는 18살이고 그럴 때는 크리스마스 때 집에 오지도 않겠다"고 이른 아쉬움을 표했다. 별은 드림이에게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것이냐고 물었지만 드림이는 "어떨 때는 하고 어떨 때는 안 하고"라며 "그런데 나 진짜 PC방 가보고 싶다"고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별과 드림이는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우며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인 데코에 들어간 별과 드림이는 어느새 수다를 멈추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별은 "우리 너무 말이 없다. 토크가 필요하다"라며 드림이의 사춘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별은 "18살이 된 드림이 엄마가 피자, 치킨, 크리스마스 케이크까지 준비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PC방을 가자고 한다"며 선택을 종용했다. 그러자 드림이는 "먹고 나서 간다"고 답했고 별은 은근슬쩍 드림이를 설득하려 했지만 드림이의 답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별은 "간다는 거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완성된 드림이의 케이크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어몽어스 뿐만 아니라 아빠가 좋아하는 소주까지 함께 있었다. 별은 "아빠를 위한 소주냐"고 물었고 드림이는 부끄러운 듯 웃었다.
촬영이 끝난 뒤, 별과 드림이는 가족들에게 케이크를 공개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그림이 하나씩 있는 가운데, 하하는 드림이가 소주를 그렸다는 사실을 알자 하이파이브를 한 뒤 "대박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영상 말미, 별은 송이의 깜찍한 애교를 공개했다. 송이는 별과 하하가 "무서운 표정", "어머~나"라고 말할 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은 웃음을 터트리며 송이의 귀여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 Byulbitube'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