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젊은 시절의 추억을 회상한다.
23일 방송될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박준형과 함께 떠나는 X세대 길보드차트 탐방과 추억의 경양식 투어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원희, 현주엽과 박준형은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 둔 길거리 테이프 리어카를 발견하고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박준형은 친한 형과 함께 사당역에서 테이프를 팔다가 단속반과 밀당했던 웃픈 에피소드를 전하며 카세트 테이프를 손에 들고 길거리 영업을 하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공일오비, 서태지와 아이들 등 리어카를 가득 채운 테이프들 중 하나를 고르며 당시 매출 1위, 효자 상품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이에 테이프 노점상을 했던 전문가(?) 박준형이 뽑은 길보드차트 1위 가수는 누구였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후 일행은 박준형이 "돈이 없어서 냄새만 맡았다"는 옛날식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경양식집을 찾았다. 이들 'X세대 삼인방'은 그곳에서 당시 고급 음식이었던 돈가스를 먹는 특별한 식사 매너부터 소개팅 단골 메뉴 파르페에 얽힌 웃픈 일화까지 추억 삼매경에 빠졌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제작진의 추적 과정에서 박준형도 몰랐던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고. 박준형은 "그럼 안 오는 건가요?"라며 낙담한 듯한 표정을 지어 과연 20여 년 전 연락이 끊겼다는 짝꿍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준형과 떠나는 X세대 추억 여행은 23일 오후 8시 30분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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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