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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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돌싱' 김예령 "이혼 유행, ♥15살 연하 가능·윤석민 스타일 좋아"(아내의 맛) [종합]

기사입력 2020.12.23 11:00 / 기사수정 2020.12.23 10: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내의 맛' 김예령이 돌싱임을 밝히며 이상형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55세 배우 김예령이 출연했다. 배우 출신 딸 김수현, 야구선수 출신 사위 윤석민과의 생활을 공개했다.

김수현은 김예령 집 냉장고를 보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박슬기는 "누가 봐도 자매 아니냐"라고 놀랐다. 윤석민은 김예령 방에서 안마기를 하고 있었다. 제이쓴은 "보통 사위는 장모님 방 들어가기 조심스러울 텐데. 본인 방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김예령은 "아들이다. 내가 10만 원 내고 하라고 해도 한번도 안 낸다"라고 말했다. 

김예령은 김수현이 새로 산 옷을 탐냈다. 김수현은 불안해하며 옷을 벗겼고, 자신의 옷을 가져갔는지 확인했다. 캐리어에서 김수현의 옷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윤석민을 부르며 "내가 맨날 옷 없다고 했잖아. 엄마가 맨날 가져가는 거다"라고 일렀다. 윤석민은 김예령에게 "그만 가져가세요. 제가 힘들어져요"라며 당부했다. 김예령이 "그럼 사주던가"라고 하자 윤석민은 "저 백수다"라고 답했다. 김예령은 애교를 부려 김수현의 옷을 빌렸다.

김예령은 "사이즈도 비슷하고 수현이 나보다 5cm만 더 크다. (딸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같이 입는다. 문제는 대학교 다닐 때 내가 비싸게 큰맘 먹고 산 걸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그걸 갖고 가서 묻혀가지고 오고 핸드백도 피눈물 나면서 산 건데 긁어가지고 오고 구두도 얘는 버스 타고 다니니 낡아가지고 오면 미칠 것 같다"라며 자매 같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수현은 김예령 친구들을 위해 잡채 등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김수현은 김예령 친구들에게 "솔직히 여기 (이사) 올 때 내게 또 짐이 생긴 느낌이더라. 내가 광주에 있을 때 엄마와 맨날 영상 통화했다. 외로운 거지. 심심하고, 같이 놀 사람이 없으니까. 오빠, 아기들도 케어해야 하는데 엄마까지 케어해야 할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휘재는 "남편 분이 언제 나오나 했는데 외람되지만 갔다 왔군요"라고 했다. 김예령은 "요새 유행,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거지?"라며 웃었다.

김수현은 "엄마는 우리 없을 때 외로워서 남자친구 안 만났어?"라고 물었다. 김예령의 친구는 윤석민에게 "장모님이 남자친구 생기면 좋아?"라고 물었고 윤석민은 "난 찬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수현은 "혼자 다닐 때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궁금해했다. 친구들은 "카페에서 누가 저번에 쫓아다녔다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했다. 김예령은 아니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친구는 "운동 쪽에 괜찮은 사람 없냐 라고 물었다. 윤석민은 "좋은 분이 있다는 가정 하에 위아래로 몇살까지 괜찮냐"라고 질문했다. 김예령은 "위는 싫다"라며 연하를 선호했다. 윤석민은 "선배가 마흔인데 솔로다. 그런데 (장모님을) 너무 좋아한다. 가정이니까"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김예령은 "너무 좋으면"이라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김예령은 "쟤가 저렇게 생각할지 몰랐다. 돌싱인데, 사위도 있고 하니까 (연애에 대한) 생각을 안 해봤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이 "미모가 아깝지 않냐"라고 하자 김예령은 "그것보다 사실 남은 세월이 아깝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아까운 거다"라고 했다.

장영란은 김예령에게 이 세상에 남자가 세 명이라며 이휘재, 제이쓴, 박명수 중 선택해보라고 했다. 김예령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생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얼굴은 별로 상관없을 것 같다"라며 박명수를 택했다.

김예령은 윤석민에게 "뚱뚱한 건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장모님은 저 같은 남자는 안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김예령은 "솔직히 석민이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친구처럼 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상의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엄마가 막상 살아봐라. 엄마와 오빠는 맞을 수 없다"라며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누가 생긴다면 절 소개해달라. 내가 사람을 잘 본다"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김수현은 "엄마가 고른 사람 빼고 괜찮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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