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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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서울이 강팀이라고?'

기사입력 2007.04.16 02:38 / 기사수정 2007.04.16 02:3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당돌한 아이' 이천수(26.울산)이 올 시즌 '귀네슈표 공격축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FC서울에 도전장을 던졌다.

1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 MVP로 선정된 이천수는 인터뷰 소감을 묻는 자리에 솔직히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처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러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뗀 뒤"많은 팬들 앞에서 멋진 골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울산과 서울 모두 운이 없었다"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데 아쉬움 나타냈다. 이천수의 발언에 주변이 깜짝 놀란 것은 이 이후.

솔직 발언으로 언제나 언론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이천수는 최근 귀네슈 감독이 "서울과 비긴 팀은 좋아해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천수는 승부를 겨루지 못한 서울과의 무승부가 못내 아쉬웠던지 "서울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는 지 모르겠다"면서 "작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외국인 감독 한 명이 왔다고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귀네슈 감독은 초반 연승행진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지만 미드필드의 핵 이민성이 부상으로 빠진 뒤 연이은 무승부에 주춤한 상황. 특히 5-0 대승을 거뒀던 지난 광주와의 경기 무승부에 이어 이번 울산전 무승부는 귀네슈의 축구가 어느 정도 다른 팀들에게 분석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충분했던 경기였다. 

[사진=15일 서울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 공격을 이끈 이천수 ⓒ강창우]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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