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신혜선이 김정현과 설인아를 위기 속에서 구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조화진(설인아 분)이 순정왕후(배종옥) 앞에서 거짓 자백을 한 가운데 김소용(신혜선)이 이를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용은 전날 밤 철종(김정현)이 자신의 차에 무언가를 탔다고 의심했고 두 사람은 격한 언쟁을 벌였다. 김소용은 철종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분개했다.
다음 날, 김소용은 '물 채워질 때까지 그때까지만 버티다 돌아가는 거다'라고 혼란스러워 하며 내관들과 궁녀들에게 빠르게 호수에 물을 채울 것을 지시했다.
그 사이 조화진의 몸종인 오월이 사라졌다. 순정왕후는 김소용에게 오월의 실언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조화진은 철종과 만났다. 철종은 조화진의 손을 붙잡으며 "나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라며 "얼마전 내 손으로 중전을 제거하려 했다. 그래서 그 복수를 위해 너에게 호수 사건의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철종은 "내가 중전을 죽이려했다고 말하겠다. 복수심을 잠재우기 위해선 내가 무릎을 꿇는 것, 그뿐이다"고 말했다.
조화진은 "마마는 처음부터 제게 누명을 씌우려 그랬다. 제가 나서면 그만이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철종은 "최후엔 내가 나선다. 그땐 아무도 나서지 말라. 이건 어명이다. 나는 오늘 아무도 잃을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소용은 호수에 물이 채워지길 기다리던 중, 홍연과 최상궁을 통해 과거 자신이 유언을 준비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조화진은 틀렸다. 김소용은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게 아니다. 자살하려고 한 것이다'고 깨달았다.
조화진은 순정왕후(배종옥)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제게 듣고자 하는 말이 있지 않나. 그 말을 제가 해드리겠다"며 "중전께서 호수에 빠지던 순간 제가 함께 있었다. 제가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중전마마를 호수에 밀었습니다"라며 거짓 자백을 했다. 그리고 그의 목에는 칼이 겨눠졌다.
이를 지켜보던 철종은 무릎을 꿇으며 "조화진은 거짓 자백을 했다. 자백을 받을 사람은 빈이 아닙니다"라고 외쳤다.
뒤늦게 이 모습을 본 김소용은 '철종이 저 놈 멋있어. 왜 혼자 멋있고 XX이냐'라며 철종의 말을 막아섰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으며 "사건의 중심인 제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자살하려 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철종을 보며 '너 혼자 멋있는 척 하게 내버려둘 것 같냐. 이 구역의 히어로는 나다. 나야 돌아가면 그만이야'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김소용은 "그러니 무고한 자가 피를 흘려야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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