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사업 품평회를 열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사업 품평회를 진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사업 품평회를 하기 위해 박수홍, 이상민, 김종국, 오민석, 김희철을 집으로 초대했다. 김준호는 레드 카펫과 음식을 준비했고, "언택트 시대에 비즈니스 설명회를 하고 싶은데 단체로 집합이 안 되니까. 집에서 한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러다 큰일 난다. 보자마자 생각난 게 허세 부리던 시절에 월요일 아침에 임원 회의는 호텔에서 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준호는 올해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고, "(과거) 사업하다가 피해 금액이 30억 정도다. 후배들이 피해 본 금액을 반 정도 물어줬다. 10억이 날아갔다. 회사가 망했을 때 후배가 2000만 원 빌렸는데 주지 말라고 했다. 30억이나 다를 게 없다고"라며 덧붙였다.
아들들 역시 사업에 투자한 경험을 늘어놨다. 김종국은 하하의 사업에 투자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드림이를 안고 왔더라"라며 하하의 아들 하드림 군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부모님이 열심히 살았는데도 힘든 걸 보면서 또박또박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30년 방송하면서 나처럼 안 쉰 사람도 없을 거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준호는 몽블랑 측에 협업을 제안한 결과를 공개했고, "가방을 선물로 주셨다. 사장님이 직접 편지까지 주셨다"라며 자랑했다.
김희철은 편지를 읽었고, '효자손 디자인을 보며 저희 팀 모두 유쾌하게 웃었다는 점. 안타깝게도 보내주신 제안에 함께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준호 님의 부모님을 위한 효자손을 보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준호는 "바로 기획한 게 에르메스 골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설명을 들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고 없었던 캐릭터라면 나도 투자하겠다"라며 선언했다. 김준호는 "미래 한류의 중심 코리아 Ko양이 마쭈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준호는 "이 친구는 고양이다. 자신이 호랑이인 줄 안다"라며 강조했고, 마쭈의 가족들까지 보여줬다. 아들들은 캐릭터의 표정을 지적했다.
김준호는 펭수와 마쭈를 비교했고, 실제 마쭈의 인형 탈이 등장했다. 아들들은 키가 너무 크다고 조언했고, 혹평이 쏟아졌다.
김희철은 "100원이라면 4000원 보태서 둘리 인형을 사겠다"라며 독설했고, 오민석은 "관상이 안 좋다"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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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