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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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정성윤, 생활비 문제로 현실 부부싸움 "지출 400만원"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0 07:30 / 기사수정 2020.12.20 02: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성윤과 개그맨 김미려가 생활비 문제로 부부싸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성윤과 김미려가 생활비 때문에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윤은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며 걱정했고, "숨만 쉬어도 (한 달에 고정 지출비로) 나가는 게 400만 원 정도다"라며 밝혔다.

김미려는 "네 가족 사는데 한 달에 그 정도는 다 나간다. 애들 앞에서 돈 얘기 좀 하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또 김미려는 축의금으로 50만 원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정성윤은 "50만 원이나 하냐. 연말이라 돈 나갈 곳이 엄청 많다. 이온이 안경도 다시 해야 되고 간식비도 고정적으로 계속 나간다. 모아 초등학교도 들어가고"라며 반대했다.

김미려는 "우리 결혼할 때 걔 흙 파먹던 시절인데 50만 원 했다"라며 말했고, 정성윤은 "체면도 좋고 의리도 좋다. 지금 우리 처한 현실이 있지 않냐"라며 당부했다.

김미려는 "우리 현실 나쁘지 않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열심히 벌면 되지"라며 쏘아붙였고, 정성윤은 "사료랑 간식이랑 당장 먹지도 않을 건데 왜 많이 시키냐"라며 지적했다.

결국 김미려는 "나나랑 쪼는 사료 협찬이라도 받아온다. 아깝냐. 너도 돈 벌어와라. 여보가 돈 벌어오면 될 거 아니냐"라며 독설했고, 화가 난 정성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미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한테 말을 심하게 하긴 했는데 우리가 그렇지 않은데도 쪼들린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너무 싫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애들 잘 먹이고 있는데"라며 털어놨다.

정성윤은 "모아 임신했을 때 아내가 먹고 싶다는 게 있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못 사준 적 있다. 이온이를 낳고 나서 돈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 평소에 미리미리 돈을 아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정성윤은 쓰지 않는 물건을 팔기 위해 중고 마켓에 글을 올렸다. 김미려는 정성윤을 돕기 위해 분장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그러나 김미려는 정성윤이 커플 시계를 판매하려고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김미려는 "처음 사귀었을 때 맞춘 커플 시계다. 그걸 어떻게 중고 마켓에 내다 파냐. 우리의 소중한 추억인데.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날 뻔했다"라며 분노했다.

정성윤은 "아내 말이 맞다. 제가 생각이 짧았나 보다. 값진 추억의 물건인데 아내한테 미안하다"라며 반성했다.



이후 정성윤은 방어 회를 주문했고, 김미려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회를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정성윤은 "그거 아냐. 모아 임신했을 때 해산물 먹고 싶다고 했다. 먹고 싶어 하는데 그걸 시켜주지 못하는 나의 마음.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온이가 태어났는데 그게 반복이 되는 거 같은 느낌이다. 자신감도 사라지고 아빠로서의 존재감도 서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미려는 "여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상황이 나빠지지 않는다. 돈 쓸 데 쓰고 아낄 걸 아끼는 거다"라며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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