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메가클럽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9/20시즌 재무 상태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 이익 모두 감소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난 시즌 총 매출액은 6억 9800만유로(약 9403억원)으로 전년 매출인 7억 5천만유로(약 1조 104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그러하듯 바이에른 뮌헨 역시 3월부터 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해 입장권 수익을 비롯한 매치데이 수익이 끊겼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세전 영업 이익이 1700만유로(약 230억원), 세금을 떼더라도 980만유로(약 132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세전 영업 이익이 5800만유로(약 781억원) 줄었지만 적자 전환은 잘 막았다.
CEO인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 큰 부담이 발생했다. 바이에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부사장은 "우리가 수십 년 간 유지해 온 '매출보다 적게 쓰자'는 기조를 유지해 이뤄낸 성과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바이에른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축구와 재정적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붙잠는 최고의 축구단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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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