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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정동원, 심사위원 합류...'전 시즌 최초' 초등부 전원 본선 진출 (미스트롯2) [종합]

기사입력 2020.12.18 00:5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스터트롯' TOP6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첫 번째 관문인 마스터 오디션이 펼쳐졌다.

마스터 오디션 특별 마스터로 '미스터트롯' TOP6가 참가했다. TOP6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준수의 노래 선생님인 박선주가 마스터로 등장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윤정은 "출근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심사해야겠다. 마스터 수가 늘었으니, 올하트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에는 독보적인 색깔이 있는 친구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평가받는 자리에서 평가하는 자리로 올라오게 된 임영웅은 "이분들이 얼마나 피땀 흘려서 이 무대를 준비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K팝을 좋아해서 한국으로 왔다가 트로트에 빠졌다는 연세대 어학당 마리아는 첫 번째 올하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리아는 2년의 어학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 마스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리아는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완벽하게 열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외국인치고 트롯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하는 거다. 트롯의 고급 기술들을 그냥 하더라. 어찌 보면 '글로벌 트롯 여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라고 감탄했다.

박선주는 "오랫동안 팝을 배워왔지만, 내가 팝을 부른다고 해도 저렇게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자랑스러웠다.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초등부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는 처연한 감정으로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박선주는 "재능은 가르치거나 배울 수 없는 것. 말을 다 완성하기도 어려운 나이에 노래를 저렇게 표현하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말했다.

국악소녀 김태연은 '대전 부르스'로 노래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하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장윤정은 "태연이는 우리가 하트를 10개를 더 줬어도 올하트였을 것이다. 레벨이 다른 것 같다. 어른들이랑 겨뤄도 아무 손색이 없다. 나도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지경"이라며 극찬했다.

김수빈은 "진성 오라버니를 꼭 뵙고 싶었다"고 언급하며 팅커벨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탄탄한 트롯 실력과 무대 매너로 마스터들의 취향을 저격해 초등부 3연속 올하트를 기록했다.

타 트롯 오디션 준우승자이자 김봉곤 훈장의 딸 김다현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무대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3불이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결과 초등부 7명 전원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현역부B는 지난 시즌에서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한 비운의 조였지만, '미스트롯2'에서는 달랐다. 현역부B에서 처음 도전한 강혜연 참가자가 올하트를 받으며 가장 먼저 징크스를 깼다.

같은 현역부B의 윤태화는 "엄마가 얼마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사연을 전하며, 붙잡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엄마를 위해 댄스곡에서 선곡을 변경했다. 진성은 윤태화를 극찬하며 "우승 후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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