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치매에 걸린 오미연을 위해 최성재가 오미연의 집으로 들어갔다.
17일 방송된 MBC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치매 진단을 받은 정영숙(오미연)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숙의 집으로 함께 돌아온 장시경(최성재)은 죽을 끓이고 있는 박복희(심이영)에게 정영숙의 진단 결과를 밝혔다. 정영숙이 앓게 된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 증상도 같이 온다는 것이 특징으로, 두 사람을 더욱 걱정시켰다.
장시경은 "내가 너무 엄마를 방치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박복희는 "본부장님 잘못 아니다. 누구나 갑자기 확 아플 수 있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한 장시경은 "우리 결혼 이야기 말씀드리러 온 건데 상황이 참 그렇다"라고 안타까워했고, 박복희는 "다시 기회 봐서 정신 맑으실 때 말씀드리자. 요즘 치료제도 좋은 것 많으니 내가 아팠을 때처럼 같이 노력해 보자"고 다독였다.
박복희는 임세라(김민서)의 양육자를 찾을 때까지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다. 기은하(권지민)와 기은수(최승훈)도 임세라와 함께 지내는 것에 동의했다. 박복희는 임세라 환영 파티를 위해 불고기를 대접했다. 임세라는 밝은 모습으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고상아(진예솔)는 정영숙의 집 냉장고를 뒤지다가 발각당했다. 정영숙은 고상아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그 소식을 듣게 된 박복희는 "그러지 말고 여사님 옆에 가서 지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장시경은 정영숙의 집으로 들어갔다. 정영숙은 고상아와 부딪힌 사실을 잊어버렸다. 정영숙은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한 상태 아니다"라고 자존심을 부렸다. 이에 장시경은 "박복희 씨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박복희는 허락해 달라고 부탁하며 "마음 풀릴 때까지 보러 오겠다"고 말했다.
정영숙의 집 지하에 숨어 있던 고상아는 밤중에 장시경의 방에 잠입해, 자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긴장감을 조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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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