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방역 수칙 어긴 스태프 해고 "욕설 파장 후에도 진정 안 돼" [엑's 할리우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촬영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톰 크루즈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스태프가 결국 현장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미션 임파서블7' 촬영 현장에서 톰 크루즈가 욕설을 포함해 격한 감정을 드러냈던 직원 5명이 일을 그만두게 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앞서 하루 전 톰 크루즈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7'의 촬영장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스태프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톰 크루즈에게 지적받은 스태프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컴퓨터 스크린에서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 있어 톰 크루즈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톰 크루즈는 "우리는 수 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사과는 필요 없다. 우리 업계가 셧다운 돼서 집을 잃게 된 사람들에게나 사과해라. 당신이 이러는 것을 또 보게 되면 당장 해고할 것이다"라며 격한 발언까지 더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또 톰 크루즈의 격앙된 감정이 그대로 담긴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며 파장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진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톰 크루즈가 촬영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언론에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의 반응에 더욱 화가 나 결국 직원 해고까지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미션 임파서블7'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촬영이 중단됐고, 이후 9월 재개했다. 10월에는 촬영 스태프 중 1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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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