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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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쉬"...'연애의 흔적' 이유영X이상엽의 단막극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20.12.17 17:50 / 기사수정 2020.12.17 16: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연애의 흔적' 배우 이유영과 이상엽이 단막극에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KBS 드라마스페셜 2020 9번째 작품 '연애의 흔적'(연출 유영은, 극본 정현)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영은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영, 이상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의 흔적'은 헤어진 연인들이 그 사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가는 현실공감로맨스. 이주영(이유영 분)이 사내 연애 중 이별하는 것도 모자라, 전전남친 정지섭(이상엽)까지 같은 회사로 이직하면서 한 사무실에서 두 전남친과 함께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유영은 건축 사무소 '봄뜰'의 대리 이주영 역을 맡았다. 이주영은 사내 비밀 연애를 하던 박과장(홍인)과 얼마 전 헤어진 상황에서, 3년 전 이별한 정지섭까지 한 사무실에 근무하게 되며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 이상엽은 예고 없이 이주영의 회사로 찾아 들어온 정지섭으로 분한다. 이상엽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보도 모자라, 이주영에게 속없이 들이대고 표현하는 정지섭으로 변신해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유영은 PD의 수상 소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유영은 PD가 연출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사교-땐스의 이해'가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방송 부문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한 것. 유영은 PD는 캠퍼스의 청춘과 두 남녀의 스텝을 감각적이고도 따뜻한 영상으로 담아내며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이와 관련 유영은 PD는 "제가 잘한 건 없고 '드라마스페셜'을 하다보면 유의미한 주제를 담은 드라마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을 만나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그는 "계속해서 '드라마스페셜'이 제작된다면 다른 분들도 좋은 상을 받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단막의 가치가 빛이 나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단막극이 설 자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단막극에 도전한 배우들도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상엽은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글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유영은 감독님 전작을 봐서 꼭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리고 이유영 씨와 연기 호흡도 맞춰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영은 "장편, 단편 구분 지어 생각하지 않았다"며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고 대본을 극찬했다.



이유영과 이상엽은 10주년을 맞은 '드라마스페셜'을 축하하면서 단막극이 계속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짚었다. 이상엽은 "제가 생각하는 단막극은 드라마와 영화의 중간지점에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실험적이고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이라며 "저는 이게 10주년이지만 2, 30주년 계속해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단막극을 통해 제 자신이 리프레쉬되는 느낌이 있었기에 앞으로도 많이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유영도 마찬가지로 "저도 '드마라스페셜'이 오래오래 보고 싶다. 좋은 드라마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유영은 PD는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단막극에 출연한 두 배우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그는 "대본을 보고 최상의 연기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게 되는데, 그게 성사되기란 쉽지 않다"며 "단막극임에도 두 분이 출연해주신 것에 놀랐고 감사한 마음도 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연애의 흔적'은 오늘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 =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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