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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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흔적', 누구나 공감할 이유영X이상엽의 '현실 연애' [종합]

기사입력 2020.12.17 15:0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현실적인 이야기'를 강조한 '연애의 흔적'이 공감을 무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17일 KBS 드라마스페셜 2020 9번째 작품 '연애의 흔적'(연출 유영은, 극본 정현)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영은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영, 이상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의 흔적'은 헤어진 연인들이 그 사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가는 현실공감로맨스. 이주영(이유영 분)이 사내 연애 중 이별하는 것도 모자라, 전전남친 정지섭(이상엽)까지 같은 회사로 이직하면서 한 사무실에서 두 전남친과 함께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에 대해 유영은 PD는 "지나간 연애에 대한 이야기"라는 간결한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영과 지섭이 5년 정도의 연애를 한 뒤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재회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연애는 사람에게 흔적을 남기는 것 같다. 두 사람에게도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것들이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지는 방송을 보시면 알게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유영은 PD는 "'진짜 감정'이 많이 느껴지는 이야기"라며 현실적인 대본을 극찬했다.




이유영은 건축 사무소 '봄뜰'의 대리 이주영 역을 맡았다. 이주영은 사내 비밀 연애를 하던 박과장(홍인)과 얼마 전 헤어진 상황에서, 3년 전 이별한 정지섭까지 한 사무실에 근무하게 되며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 이상엽은 예고 없이 이주영의 회사로 찾아 들어온 정지섭으로 분한다. 이상엽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보도 모자라, 이주영에게 속없이 들이대고 표현하는 정지섭으로 변신해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작품 선택 이유를 묻자 이유영은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 같은 이야기"라며 "정말 편안하게 보실 수 있고, 같이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 와닿았다. 직장생활 고충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입이 돼 좋았다"고 공감을 강조했다. 이상엽 역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현실의 이상엽이 화를 내고, 현실의 이상엽이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이야기해 작품이 그려낼 '현실 연애'에 기대감을 높였다.

유영은 PD는 작품을 함께한 두 배우 이유영, 이상엽에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대본을 보고 최상의 연기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게 되는데, 그게 성사되기란 쉽지 않다. 단막임에도 두 분이 출연해주신 것에 놀랐고 감사한 마음도 컸다"고 두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유영은 PD는 "두 분의 연기력과 경력도 너무나 뛰어나시지만, 그것 때문은 아니고 대본 속 캐릭터의 모습이 두 분 안에 있는 것 같았다"고 두 배우와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영은 PD는 '연애의 흔적'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다. 연말에 드라마 보시면서 사랑했었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마음 한 편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좋게 영화 한 편 보듯이 보실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유영은 "누구나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있으실 것"이라며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후 이 여자가 겪게 되는 성장이야기를 함께 보면서 여러분도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이주영의 성장을 관전포인트로 꼽아 기대를 높였다.

한편 '연애의 흔적'은 1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 =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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