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홍진희 눈물로 화해…"콜택시를 부르지" (아이콘택트)[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혜련이 홍진희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놓고 눈물로 화해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홍진희와의 눈맞춤을 요청했다. 

조혜련과 홍진희는 1990년대부터 함께 활동하며 친하게 지냈던 사이. 조혜련의 첫 해외여행도 홍진희가 함께했을 정도로 돈독했다. 해외여행 당시 홍진희는 발목에, 조혜련은 등에 문신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5년 전부터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조혜련이 홍진희의 매니저를 자처했다가 겪은 일 때문이었다. 조혜련은 "바람도 불고 비도 오는 날 언니 집에서 대본 리딩을 도와줬다. 언니가 태워줄 줄 알았더니 택시 타고 가라더라. 택시가 안 잡혔다. 한 시간을 울면서 걸어갔다. 그러고 나서 '이 언니는 인간성이 꽝이다. 연락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홍진희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며 평소에도 지인들에게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왜 홍진희와 앙금을 풀고싶었을까. 그는 최근 꿈에 외로운 홍진희의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희를 만나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다는 것.



이후 눈맞춤방에서 5년만에 만난 조혜련과 홍진희는 환하게 웃었다. 조혜련은 홍진희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이후 두 사람은 진지하게 눈을 맞췄다. 

눈맞춤 후에도 홍진희는 "네가 갑자기 연락했길래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좋은 일이 있다거나 아니면 마음적으로 힘든 일이 있나"라며 눈맞춤 이유를 예상하지 못했다. 이에 조혜련은 그간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러자 홍진희는 "그 동네는 콜택시를 불러야 택시가 온다.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몰랐나보다"라더니 "너 제정신이니?"라며 단순한 이유로 5년간 연락이 끊겼다는 것에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조혜련의 상처에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와 함께 과거 조혜련이 자신의 험담을 전달해줬다는 점에서 서운함을 느꼈다며 자신의 속마음도 꺼내놓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5년 만에 다시 손을 맞잡게 됐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