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시어부2'에서 야구선수 송승준의 괴력에 도시어부들이 줄줄이 굴욕을 당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2회에서는 팔로우미 심수창과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 손아섭이 도시어부들과 고성에서 대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낚시는 무려 3개의 황금배지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팀전에서 승리할 경우 3명에게 황금배지가 각각 수여되고, 7짜 이상의 빅원에게는 지난 경주 대삼치 대결에서 이월된 황금배지가 추가돼 더블 황금배지를 받게 된 것. 팀전의 승리와 최대어 기록을 동시에 잡는다면 총 3개의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셈이다.
"이태곤과 같은 팀을 하기 싫다"며 팀장으로 나선 이경규는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경규와 아이들'을 결성해 '난~ 잡아요!'를 외쳤고, '대장금'에 출연했던 이력으로 배우팀에 탑승한 지상렬은 이덕화, 이태곤과 함께 '쓰리스타'로 의기투합했다.
팔로우미 심수창은 송승준, 손아섭과 '바다의 사이코'로 팀명을 정하며, 물불 가리지 않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은 팀원을 정하는 드래프트만큼이나 자리 순서를 정하기 위한 뜨거운 전쟁이 벌어졌다고 해 시선이 쏠린다.
손바닥 밀치기 배틀로 자리 순서를 정하게 되자 '바다의 사이코' 팀에서는 송승준이 의기양양하게 일어서며 남다른 피지컬로 기선제압에 나섰고, 덩치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준현이 몸풀기를 시작했다.
세 팀의 대표로 나선 송승준과 지상렬, 김준현이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지상렬이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갔고, 송승준과 김준현의 첫 대결이 펼쳐졌다.
막상막하 대결이 예고됐지만 체육인의 피지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대결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결승전에 나선 지상렬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면서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도시어부팀이 줄줄이 굴욕을 당하자 흥이 넘친 심수창은 "살아 있네, 살아 있어!"라며 송승준의 활약에 흡족해했고, 큰형님 이덕화는 "오랜만에 무지하게 웃었다"라며 배꼽을 잡았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이날 선장은 "인당 20마리씩은 잡아야 대구 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 6짜 이하는 올챙이, 미꾸라지다"라고 말해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과연 치열한 게임으로 정해진 낚시 자리가 이날 승패에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게 됐을지, '도시어부2'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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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