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수빈의 교통사고로 그룹 댄스곡 '탄타라' 경연에 불참했다.
15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그룹 댄스곡 '탄타라'를 건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수빈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수빈, 유진, 가영, 세라이 뭉친 삼장일단 팀은 위기를 맞았다.
본격적인 경연을 앞두고 무대에 오른 삼장일단 멤버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영은 "3일 전에 수빈이가 함께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대한 채우려고 했지만 무리가 됐다"고 부담감을 내비쳤다.
수빈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었을 당시 멤버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세라는 "수빈이도 참여하지 못하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의견을 물었다. 가영은 "3인으로 연습해야할지 4인으로 연습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세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수빈이가 사실상 리더 역할을 다했는데 빠지게 된다면 기권 생각까지 했다"면서 수빈의 빈자리에 대한 타격을 크게 걱정했다.
막내 유진은 수빈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유진은 "수빈 언니의 빈자리를 일단 두고 연습하고 싶다. 4인 구성으로 연습하고 수빈 언니가 같이 올라갈 수 있으면 하자"고 제안했다. 세라, 가영 역시 유진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격려했다.
수빈의 빈자리를 둔 채로 안무 동선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동선이 수정되면서 모두가 혼란스러워했다. 세라는 "노래의 승부이자 관건은 여유로움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선조차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여유로움을 표현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전 무대를 앞두고 리허설 무대 직전까지도 안무 동선이 계속 바꼈다. 유진은 "댄서분께 부탁드려서 수빈 언니 자리를 메꿀 수 있게 했다. 4명을 생각해서 만들었던 구상들을 오늘 급하게 변경하는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리허설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온 가영, 세라, 유진은 수빈에게 안부 전화를 물었다. 수빈은 "보고 싶어서 눈물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울컥해 눈물 흘렸다. 수빈 역시 "내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울먹였다.
연습 과정 내내 순탄하지 않았지만 삼장일단 팀의 끈끈한 우정이 빛났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른 삼장일단 팀은 실수 하나 없이 완벽한 호흡을 빛내며 무대를 마쳤다.
백지영은 이들의 무대에 크게 만족했다. 특히 유진의 보컬, 세라의 분위기, 가영의 표정을 높이 평가하며 삼장일단 팀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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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