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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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복귀시키겠다"…미르, 슬럼프 딛고 이룬 '첫 목표' [종합]

기사입력 2020.12.14 17:5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가네 삼남매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지난 11일 "우리 오늘은 솔직한 대화를 해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과 함께 방가네는 "삼남매가 처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한 영상이 아닐까 한다. 삼남매가 항상 까불거리는 이미지이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깨에 힘을 빼고 찍어봤다. 매일 고민하고 회의하며 방아지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리지 않게 노력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방가네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미르는 "(은아)누나에게 '우리 그냥 한 2, 3개월 쉴까?' 라고 말했다. 무작정 쉬고 싶다는 게 아니라 내가 3년을 하다 보니 슬럼프가 좀 왔다. 이런 것도 초심에 벗어나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고은아는 "열심히 하고 있다. 방가네 안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하고 싶은 콘텐츠가 많은데 시기가 시기라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렵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이들은 방가네 촬영 후 서로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르는 고은아에게 전에 없던 여유가 생겼다면서 "전에 워낙 불안했으니까"라고 밝혔다.

고은아는 미르의 말에 동의하며 "마음적인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생각하는거나 마인드 자체가 변했다. 예전에는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르에게는 긴장감이 없어졌다고 지적하며 "처음에는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좋긴 한데 너가 긴장하지 않으면 방가네가 망한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삼남매는 이후 맥주를 마시며 조금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미르는 "내 첫 번째 목표는 고은아를 복귀시키겠다는 거였다. 그 목표는 이뤘다. 두 번째 목표는 숙제 같은데 방가네를 조금 더 새로운 시도를 해서 다른 길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년도는 솔직히 너무 과분하다. 무려 10배의 구독자가 늘었다. 연말 결산을 할텐데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끝으로 미르는 "저희가 많은 고민을 하고 회의를 거친다. 가벼운 마음으로 유튜브를 하는 게 아니라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은아는 "저희 진짜 고민도 많이 하고 회의도 많이 한다. 즉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데 저희도 찍고 나서 '너무 과했나?'하는 생각도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아이디어로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방가네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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