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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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격] '임신 7개월' 김윤미, 공기권총 金 획득

기사입력 2010.11.14 15:55 / 기사수정 2010.11.14 16: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임신 7개월의 '예비 엄마'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김윤미(28, 서산시청)는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과 결선합계 483.3점을 획득한 김윤미는 481.7점의 순치(중국)를 제치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본선에서 383점을 기록한 김윤미는 이호림, 김병희 등과 함께 공기권총 10m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며 기분 좋게 개인전에 임한 김윤미는 기복없는 사격을 펼치며 순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윤미는 6번째 사격까지 순치에 뒤쳐져 있었지만 7번째 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3발도 큰 실수없이 마무리하며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금메달을 선물했다.

사격 국가대표인 김윤미는 공기 권충 뿐만이 아니라 25m 권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화약총은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기권총에만 출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이 최종 목표인 김윤미는 남자 사격 이대명(22, 한체대)에 이어 다관왕에 등극했다.

[사진 = 김윤미 (C) 대한사격연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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