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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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골' 케인, 27년 만에 PL 득점-도움 '2관왕' 가능한 페이스

기사입력 2020.12.14 11:44 / 기사수정 2020.12.14 11: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해리 케인의 경기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케인은 13일(한국시각)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케인은 23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중앙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무회전 슈팅으로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를 뚫어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9호골을 넣은 케인은 리즈의 패트릭 뱀포드를 제치고 리그 득점 5위로 올라섰다. 케인은 이제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게 된 셈이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11골을 기록한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으로 케인과 단 두 골 차이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제이미 바디가 12라운드 득점에 성공해 손흥민과 10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케인 역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케인은 이미 도움 부문에서 10개의 도움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이자 지난 시즌 20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의 6개와 거리를 벌려뒀다. 현재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은 손흥민에게만 8도움을 기록하며 공생관계를 유지 중이다. 손흥민의 결정력이 올라갈수록 케인의 도움 수치도 증가한다.

케인은 도움왕은 물론 득점왕까지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2관왕은 1993/94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앤디 콜이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 침묵했지만 도움을 기록하면서 10골 4도움으로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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