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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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vs현주엽 자존심 대결…김강우 "농구 더 힘들다"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0.12.13 22: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전 농구선수 현주엽과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승리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안정환과 현주엽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현주엽을 소개해줬고, 배정남은 현주엽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배정남은 현주엽과 농구를 즐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안정환과 현주엽은 축구와 농구 중에 어떤 스포츠가 더 힘든지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안정환은 축구가 더 힘들다고 주장했고,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현주엽은 "나이 든 사람들 잔디밭 걸으라고 한다. 무릎 나가니까. 축구장 가봤더니 푹신해서 너무 좋더라"라며 말했고, 안정환은 "농구화에 에어 깔고 네가 뛰는 점프가 아니다"라며 발끈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수술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부상당한 게 자랑이다. 네가 미련한 농구를 한 거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안정환은 "축구가 거칠다. 난 아직도 핀이 박혀 있다. 전 세계 인구로 따져도 축구가 최고다"라며 못박았고, 현주엽은 "그만큼 쉬우니까"라며 도발했다. 결국 안정환과 현주엽은 허벅지 씨름으로 결판을 내기로 했고, 안정환이 2연승을 거뒀다.



또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김강우에게 "축구 선수 동서를 둔 사람 입장에서 축구가 더 힘들 거 같냐. 농구가 더 힘들 거 같냐"라며 질문했다.

김강우는 서장훈을 바라봤고, 서장훈은 "기성용 선수 포지션에서 한다면 축구가 더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강우는 "축구, 농구를 다 좋아해서 두 개를 다 많이 했다. 농구가 더 힘들었다. 축구는 사실 구장도 넓어서 잠깐 쉬어가는데 농구는 티가 난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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