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이 새로운 보스로 '당나귀 귀'에 합류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타이거JK의 깜짝 귀환, 현주엽 사단의 맛지도 너튜브 촬영기, 임성빈의 합류, 김기태 감독의 구미 출장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와 김숙은 현주엽의 대기실에 들어가 올해 연예대상 얘기를 꺼내더니 같이 무대에 오르자고 제안하며 미리 준비한 치킨을 공개했다.
그때 원년보스 타이거JK가 비지와 함께 등장, 전현무와 김숙을 지원사격 했다. 타이거JK가 무대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현주엽은 타이거JK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현주엽은 타이거JK에 대한 반가움도 잠시 치킨홀릭 상태로 먹방을 시작했다. 입이 짧은 타이거JK는 치킨을 잘 먹지 못하며 무대를 위한 연습기간은 2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주엽은 맛지도 홍성 편 촬영을 위해 모인 식당에서 정호영과 박광재 몰래 섭외한 송훈을 불렀다. 정호영은 라이벌 셰프의 등장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송훈은 한우 먹방이 시작되자 현주엽을 위한 특제소스를 가져왔다면서 소스를 꺼냈다. 현주엽은 정말 맛있다면서 감탄을 했다. 정호영은 소스가 아니라 고기가 맛있는 것이라면서 현주엽의 최애템인 성게알을 꺼냈다.
현주엽 사단은 모닝먹방으로 소고기 20인분을 해치운 뒤 여수로 이동했다. 이번에는 송훈이 섭외한 여수 맛집이었다. 박광재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너튜브 촬영이 진행되자 파우치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꺼내 얼굴에 바르기 바빴다. 이에 송훈도 따라서 발랐다.
현주엽은 메뉴판에 고기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실망하면서 거의 모든 메뉴를 주문, 총 14인분을 시켰다. 송훈은 자신이 추천한 맛집인만큼 너튜브 촬영 오프닝 멘트를 직접 해 봤다.
현주엽 사단은 눈으로 노을이 지고 있는 바다를 보면서 입으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피자 등을 먹으며 행복해 했다. 송훈은 현주엽이 한식과 양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는 연신 감탄을 했다.
새롭게 합류한 임성빈은 자신이 어떤 보스인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열려 있는 보스라고 말했다. 회사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에 비해 야근이 별로 없는 편이고 업무 효율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출근한 지 2주 차라는 신입 직원들은 임성빈을 두고 "소년미가 있다", "연예인 같다"고 말했다. 반면에 몇 년 된 직원들은 "서울 깍쟁이다", "옷이나 신발에 뭐가 묻는 걸 싫어한다", "연예인병이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의 인터뷰를 본 임성빈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임성빈은 직원회의를 소집한 뒤 먼저 회의실로 가서 직원들을 기다렸다. 송실장은 임성빈이 지시한 작업을 하느라 빨리 갈 수가 없었다. 임성빈은 얼마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를 걸었다.
직원들은 임성빈이 급한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임성빈은 평소에도 모든 회의를 짧은 시간 안에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 모래시계 같은 것을 두고 회의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임성빈과 직원들의 회의 안건은 제주도에서 진행될 송훈랜드 설계였다. 송실장은 설계 문제와 관련해 늦은 시간에도 송훈의 연락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송훈은 식당이 10시 쯤 끝나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김기태 감독은 씨름 꿈나무들을 위한 강연을 위해 구미 출장에 나섰다. 윤정수 코치도 동행하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가 출출하다고 하자 선산 곱창전골 식당으로 향했다.
김기태 감독은 주문부터 한 뒤 고향이 구미인 장성우 선수에게 연락했다. 장성우 선수는 휴가기간이라 구미에 있는 상황이었다. 장성우 선수는 김기태 감독의 전화는 받지 않고 윤정수 코치의 전화를 받았다. 장성우 선수는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김기태 감독은 장성우 선수에게 식당으로 빨리 오라고 했다. 장성우 선수는 오자마자 김기태 감독의 일장연설부터 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장성우 선수에게 "천하장사 준비는 잘하고 있지?"라는 식으로 말하며 계속 부담감을 줬다.
장성우 선수는 식사가 끝나자 탈출을 감행하고자 했지만 김기태 감독에게 또 붙잡혔다. 김기태 감독이 강연을 하러 갈 학교가 장성우 선수의 모교 구미중학교였던 것. 장성우 선수는 어쩔 수 없이 김기태 감독과 함께 모교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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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