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시안게임 자막사고…'대만민국?'

[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대만민국이 어디지?'

MBC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남자 축구 조별예선 중계에서 우리나라를 '대만민국'으로 자막을 내는 사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지난 13일 오후 중계된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예선 최종전이 끝나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16강 상대를 알리는 자막에서 '남자축구 16강 대만민국 : 중국·말레이시아 전 승자'라고 표기를 해 시청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한민국이 왜 대만민국이 됐나요", "대만과 야구를 한 나라는 대만민국인가". "국제대회에 관한 중계에서 나라이름이 틀리는 것이 한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MBC는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광고 자막 사고를 낸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국이 팔레스타인을 3대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