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슈퍼주니어가 데뷔 15년 차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가 전학생으로 출연한 한편, 서장훈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녹화에 불참했다.
최시원은 "처음에는 슈퍼주니어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처음에 데뷔를 해 보고 반응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막내의 반응을 물자 규현은 "그땐 내가 없었다. 처음에는 '슈퍼주니어05'로 시작했다고 하더라. 나는 따지면 14년 반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은 "내가 들어와서 이 그룹 시작했을 때 3개월 프로젝트 그룹이다. 모든 연습생들이 슈퍼주니어에 왔다가 각자의 분야로 갔다. 나는 예능 할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파트가 없어도 괜찮았는데 정식 그룹이 됐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처음 들어왔을 때는 프로젝트 팀인 걸 몰랐다. 트레이닝 팀이 슈퍼주니어에게 나를 소개를 해줬다. 슈퍼주니어가 데뷔한 지 6개월 됐을 때였다. 13번째 멤버가 들어오자 12명이 나를 노려봤다"고 슈퍼주니어 합류 시절을 털어놨다.
규현의 합류 소식에 신동은 "솔직히 나는 너무 좋았다"며 "나와 려욱은 연습생 기간이 굉장히 짧았다"며 규현의 영입 소식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려욱은 2년 전에 캐스팅이 됐다가 재정비를 하고 온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려욱은 "얼굴이 아니라 살을 빼고 돌아온 거다"고 해명했다. 예성은 "살을 빼고 돌아온 려욱이 돌아와 신동을 보고 억울해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려욱은 "시원이 항상 스킨십을 한다. 콘서트를 하면 동선에 따라 팬들을 보고 가다가 시원은 항상 하이파이브를 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해주면 되지 않냐"는 형님들의 반응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멀리까지 가서 하이파이브를 한다. 어떻게든 가서 하이파이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원은 "기분이 나쁘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되는데 려욱이 감정적으로 표현을 했다. 나도 그때 울컥했다. '너 나 안 볼 자신이 있냐'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때 시원은 려욱이 "자신 있어"라고 했다며 려욱의 높은 톤을 따라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려욱은 "진짜 안 볼 자신 있었다" "내가 그때 놀란 게 려욱의 하이톤 때문에 놀랐다. 주변에 있는 스탭들이 다 놀랐다"며 "자신 있어"를 재현해 시원의 성대모사가 과장이 아님을 밝혔다.
숙소에 은혁과 둘이 남은 규현은 "전세계 아이돌 중에 숙소 생활을 가장 오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은혁은 "그게 맞다. 규현이 없었으면 숙소가 없어졌다. 근데 요즘에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은혁은 "규TV나 어깨춤 촬영할 때 매번 숙소에서 촬영을 하더라. 나한테 말도 안 하고"고 털어놨다. 이어"집에 들어가는데 신발이 너무 많더라. 들어가 보면 촬영 중이더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은혁이 내 덕에 '전참시'도 출연했다. 그러다 작가님들이랑 친해져서 D&E도 '전참시' 출연하고 '어깨춤'도 슬금슬금 출연한다"고 박박했다. 이에 은혁은 "그건 좋아. 일이 없고 스케줄이 없어도 얼굴 비칠 수 있고"라며 "나는 좋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줫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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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