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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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서 화장 예정…"유족, 대사관에 장례 위임" (종합)[엑's이슈]

기사입력 2020.12.12 15:30 / 기사수정 2020.12.12 14: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코로나19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한 김기덕 감독의 시신이 현지에서 화장된 뒤 국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유족은 라트비아에 직접 가기 어려워 주라트비아 한국대사관에 장례 절차를 맡기고 싶다는 의사를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외교 소식통 역시 "유족이 대사관에 장례를 위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자 유족들은 직접 장례를 치르러 가기 어려워졌다고 판단, 현지 대사관에 장례 절차를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라트비아까지 가려면 여러 항공기를 경유, 최소 12시간이 넘게 걸린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는 것은 어렵지만 유골은 특별한 절차 없이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기덕 감독의 시신은 현지 대사관에서 화장한 다음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2004 '사마리아' 은곰상), 베니스국제영화제(2004 '빈 집' 은사자상, 2012 '피에타' 황금사자상), 칸국제영화제(2011 '아리랑' 주목할만한 시선상)에서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미투 당시 성추문 논란이 불거지며 줄곧 해외에서 생활해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트3국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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