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유럽대항전 도전이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는 11일(한국시각) 포츠난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최종전 레흐 포츠난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드릭 이튼과 이아니스 하기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레인저스는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유로파리그 1차예선부터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한 뒤 32강 토너먼트 진출까지 성공리에 이뤄냈다.
제라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 1위를 차지할 자격이 있었다. 우린 6경기를 모두 이길 수 있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2년 연속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해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지도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엔 특히 패배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레인저스는 인상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조 1위를 달성했다. 레인저스는 6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했다.
제라드 감독의 레인저스는 이미 리그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리그에서 현재 개막 후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인저스는 최근 8연승도 질주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심지어 리그 16경기에서 45골을 넣는 동안 단 3실점만 하는 엄청난 수비력 또한 자랑 중이다. 2위 셀틱과의 승점 차이는 비록 셀틱이 두 경기 덜 치렀지만 44점과 31점으로 13점이나 차이가 난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로 차기 리버풀 감독 후보로 손 꼽히고 있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제라드 감독이 리버풀 감독으로 돌아올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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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