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음악 감상실 ‘쉘부르’를 이끈 6명의 가수가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과거 청춘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음악 감상실 ‘쉘부르’를 이끈 6명의 가수가 출연, 이목이 쏠린다.
쉘부르는 DJ계 대부 故 이종환을 중심으로 한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으로, 당시 실력파 가수들을 대거 배출해내며 가요계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던 곳이다. 뿐만 아니라 MC 허참, 주병진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킨 청년 문화의 중심지다.
이번 방송에서는 쉘부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청춘과 추억을 담은 무대들을 펼쳐 화제를 모은다.
먼저 포크계 여왕 남궁옥분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 섬세한 감정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의 폴 사이먼 강은철은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익’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 무대를 펼친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최성수는 왁스의 ‘여정’을 선곡해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를 선사, 라이브의 황제 박강성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로 허스키한 음색을 뽐낸 매력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쉘부르의 청순 보이스 양하영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선곡해 낭만적인 무대를, 블루스의 전설 강승모는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선곡해 좌중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외에도 출연자들은 토크 대기실에서 과거 쉘부르 당시 모습을 재현, 통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해 보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쉘부르 특집’은 오는 12일 오후 6시 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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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